‘트레이더스 덕 봤다’ 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35.5%↑
이마트는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6% 성장한 15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7조4008억원이다.
별도 기준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4조5939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1135억원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의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조9707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548억원이다.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매출 이연과 소비쿠폰 이용범위 조정 등 일시적 외부 요인으로 총매출이 줄었다.
다만 이마트는 공간 혁신 리뉴얼을 추진한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고객 방문과 매출이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이후 9월 말까지 일산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66%, 고객 수가 110% 증가했으며, 동탄점과 경산점 또한 각각 18%, 21% 매출이 늘어났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며, 이마트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핵심 성장축이 되어가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1조4억원, 영업이익은 11.6% 성장한 354억원이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과 구월점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마트는 고물가 속에서도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PB 브랜드 ‘T스탠다드(T STANDARD)’를 앞세운 전략이 핵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전문점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동반 하락했다. 전문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623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83억원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가 견고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이다.
지난해 합병한 이마트 에브리데이 또한 수익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369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 성장한 102억원이다.
오프라인 자회사들 또한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중심의 영업호조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8% 늘어난 11146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108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220억원이다.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호실적을 냈다.
다만 편의점 이마트24의 3분기 실적은 악화됐다. 이마트24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5521억원, 영업손실은 78억원이다.
이커머스 자회사의 실적은 모두 악화됐다. G마켓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1871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5% 확대된 244억원이다. SSG닷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어든 3189억원,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55% 늘어난 422억원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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