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익성 안정화…3분기 누적 흑자전환

카카오페이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올해 추진한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이어졌으며, 이를 내년도 성장 전략 수립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4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당기순익은 191억원으로 전 분기(141억원) 대비 35.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6885억원으로 전년 동기(5481억원) 대비 25.6% 증가했다. 3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매출은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특히, 지난 분기에 이어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약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947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72%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주식 거래액이 크게 늘어 투자 서비스 매출이 155.4% 증가했고, 보험 서비스 매출도 72.2% 늘어나 힘을 보탰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40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매출을 키우며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1297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전 영역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확장 여력이 큰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각각 두 자릿수 신장해 증가세를 견인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245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3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9.4% 증가한 158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억 원대로 올라섰다. 영업이익률은 6.6%로 한 자릿수 후반대에 진입했다. 전 사업 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좋아지며 손익구조가 강화됐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주요 성과로 ▲해외 결제의 편의 및 혜택 증진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의 성장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 ▲금융 자회사의 성장 등을 꼽았다.

해외 결제 분야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간편결제 중 처음으로 마스터카드 기술 기반의 ‘NFC 결제’ 솔루션과 혜택 플랫폼 ‘미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인 맞춤형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48% 늘며 신규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AI 분야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페이아이’의 두 번째 서비스로 ‘AI로 나만의 혜택찾기’ 베타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는 페이아이의 영역을 금융·결제 전반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단계적 연동 및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자회사 중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주식거래액 및 건수, 월 거래 고객, 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하며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의 영업이익의 3배이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기납입 상품을 비롯한 신규 상품군을 출시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며 외형을 키웠다. 특히 매출 성장의 기반인 정기납입 보험료를 전년 동기 대비 5배로 크게 늘렸다. 3분기 전체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64억원으로 이익 구간 진입을 위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됐다”며 “내년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로 일상의 모든 금융이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능해지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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