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A, A’ 등급 획득

산업 특화 AI(Vertical AI) 기업 마키나락스(대표 윤성호)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에 나선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 지정 평가기관 2곳에서 A-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진행된 기술성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와 이크레더블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산업 특화 AI 기술의 우수성과 핵심 제품 ‘런웨이(Runway)’의 사업 확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마키나락스는 제조·국방 등 도메인에 특화된 고성능 버티컬 AI를 개발하는 산업 특화 AI(Vertical AI) 기업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AI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100건 이상의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 ‘AI 기반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마키나락스가 독자 개발한 ‘런웨이’는 AI 운영의 전 주기(End-to-End)를 지원하며, 폐쇄망 환경에서 AI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AI 플랫폼이다. 마키나락스 측은 ‘런웨이’를 기반으로 제조 분야를 넘어, 국방·금융 등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12월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GS ▲LG ▲SK ▲삼성 ▲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 ▲포스코 ▲한화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제조 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금은 약 500억 원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자체를 ‘진화’시켜 초생산성(Hyperproductivity)을 실현하는 특화된 지능을 만드는 것이 마키나락스의 비전”이라며 “AI가 산업의 언어로 자리 잡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산업 현장과 자본 시장에서 마키나락스의 잠재력과 가치가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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