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 ‘사피브레일’로 AI 혁신조달 대전 장려상 수상

솔트웨어㈜는 ‘2025 대한민국 인공지능(AI) 혁신조달 대전’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점역 솔루션 ‘사피브레일(Sapie-Braille)’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AI 혁신조달 대전’은 공공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총 15개 기업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중 장려상에 오른 10개 기업에는 혁신제품 지정 연계 컨설팅과 함께 공공시장 진출 기회(시범구매사업), 홍보 및 네트워킹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수상작인 ‘사피브레일’은 국가별 문맥에 맞춰 텍스트를 실시간 점역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점역 솔루션이다. 일반 텍스트뿐만 아니라 PDF 등 다양한 전자 문서를 지원한다. brf 파일 출력을 통해 점자 프린터 및 점자 단말기와 호환된다.

회사는 “특히 LLM을 기반으로 문맥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점역이 가능하며, 이미지·수식·차트에 대해서도 자동 대체 텍스트를 생성해 정보 누락 없는 점역을 제공한다”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제공으로 다양한 환경에 쉽게 통합할 수 있고, WCAG 2.1 및 ARIA 역할(role)을 적용해 별도의 교육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트웨어는 이번 수상작 ‘사피브레일’을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 출품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해당 솔루션이 점역의 정확성과 범용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 후보로 등록되었다고 설명했다. 수상 시 글로벌 무대에서의 확산 기회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025’에서 사피브레일을 만나볼 수 있다. 사피브레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에서 1차 사전심사를 통과해, 총 20개 팀에 주어지는 AI 페스타 2025의 부스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해당 행사에서 사피브레일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데모를 시연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관하는 인더스트리 위크(Industry Week)의 AI 분야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AWS 지원을 받아 공식 부스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솔트웨어는 글로벌 AI 기업들과 함께 기술력을 선보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사피브레일은 시각장애인의 문해력과 정보 접근성을 높여 주는 새로운 창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상과 CES 출품, AI 페스타 2025 및 AWS 인더스트리 위크 참여를 계기로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실증과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