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하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가기업 모집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해킹 메일·디도스·모의 침투 등 실전 훈련 진행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업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주요 훈련 항목은 ▲임직원 대상 해킹 메일 대응 점검 ▲디도스(DDoS) 공격 탐지·대응 ▲기업 홈페이지 모의 침투 ▲서버 취약점 탐지·대응 등이다. 특히 해킹 메일 모의훈련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종별 맞춤형 시나리오를 설계해 난이도와 현실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훈련에는 688개 기업, 임직원 25만5000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평균 대비 참여 기업은 37.9%, 참여 인원은 21% 이상 늘었다. 최근 연이은 침해사고와 사회적 관심 증가로 기업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KISA 측 설명이다.
훈련에 참여한 기업은 종료 후 분야별 대응 가이드와 최신 침해사고 동향 자료를 제공받아 대응 체계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보보호 공시제도에 훈련 참여 사실을 기재할 수 있다.
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기업 규모나 업종을 불문하고 침해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이번 훈련이 기업의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