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신작 7종 융단폭격 이상무…PC결제 기본 탑재

2분기 매출 7176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 기록
시장 예상 대비 영업이익 높아
하반기 7종 신작 출시와 3종 권역 확장 예고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지난 2분기, 실속을 챙긴 성적표를 내놨다. 시장 예상 수준의 7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당초 800억원대 예상을 뛰어넘는 1011억원 영업이익을 일궜다. RF온라인넥스트 실적 온기 반영과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성과 반영, 앱 수수료를 회피할 수 있는 PC 결제로 수익성 제고 등이 영향을 미쳤다.

7일 넷마블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76억원(YoY -8.2%, QoQ 15%),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311억원(YoY -13.2%, QoQ 60.7%), 영업이익 1011억원(YoY -9.1%, QoQ 103.4%), 당기순이익 1602억원(YoY -1.3%, QoQ 99.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5년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3415억원, EBITDA 2127억원, 영업이익 1508억원, 당기순이익 2404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9% 감소했지만 EBITDA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8%, 31.2%, 57.7% 증가했다.

2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35%, 한국 34%, 유럽 12%, 동남아 7%, 일본 6%, 기타 6% 순이며,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 42%, 캐주얼 게임 33%, MMORPG 18%, 기타 7%로 한국 지역 매출의 성장과 함께 RPG 매출 약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실적 온기 반영 및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출시 성과가 더해져 매출(QoQ 15%)과 영업이익(QoQ 103.4%) 모두 전 분기 대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매출(YoY -8.2%,), 영업이익(YoY -9.1%) 모두 소폭 감소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뱀피르’ 출시(8/26)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와 ‘스톤에이지: 펫월드’ 그리고 ‘몬길: STAR DIVE’와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OVERDRIVE’ 등 총 7종의 기대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이 같은 신작 공세가 지연 없이 이뤄질 것인가 증권연구원 질문에 “충분히 가능하고 문제나 허들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출시 딜레이가 없을 거라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역시 속도감 있게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PC(웹) 결제는 향후 신작에 기본적으로 도입하는 게 큰 방향성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한 지급수수료 감소가 수익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도 신작 라인업에 대해선 “7개 신작 출시 시점을 먼저 확인한 이후에 26년도 라인업을 새로 세팅할 것으로 아직 말씀드리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전해싿.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에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신작 효과 및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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