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매출 11조9763억원·영업이익 2093억원… ‘분기 역대 최대‘
쿠팡Inc이 올해 2분기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쿠팡이츠 등 신사업과 해외 사업을 포함한 신성장 사업의 매출도 역대 최대다.
5일(현지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로, 흑자전환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부터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을 선반영해 회계상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공정위 과징금 여파를 제외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했을 때,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급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이다. 또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 0.4%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73억4000만달러(한화 10조3044억원)다. 이 사업부문의 올해 2분기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이익은 663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주요 지표도 계속 성장세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2390만명을 기록했다. 또 이용자의 분기 내 평균 지출을 뜻하는 프로덕트 활성고객당 매출은 같은 기간 6% 늘어난 43만1341원(307달러)다.
파페치, 대만,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부문의 성장이 보다 빠른 추세다. 올해 2분기 신성장 사업 부문의 매출은 11억9000만달러(한화 1조6719억원)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신성장 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2억3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