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인플루언서 마케팅’ 뜨거운 관심…NHN·샵라이브·네이버 기조 열어

인플루언서 시장 폭발적 성장세…점차 세분화
본업 아니지만 마케팅 뛰어든 ‘시티즌 인플루언서’ 주목
브랜들들은 수익 나누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선호
구매 이후 사후 활동까지 챙겨야
인스타그램 내 CS 활동까지 가능한 ’소셜비즈’ 강점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브랜드 혁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0일 <바이라인네트워크>가 강남구 과학기술회관(ST센터)에서 개최한 ‘2025 인플루언서 마케팅 & 브랜드 혁신 컨퍼런스’에서 NHN DATA와 샵라이브, 네이버(클립), 인라이플, 카테노이드, 스토어링크, 클라코퍼레이션(크리플래닛)이 참석해 최신 시장 진단을 공유했다.

적게는 수천에서 수십만, 무려 수천만명에 달하는 소셜 미디어 구독자(팔로워)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는 부인할 수 없는 핵심 광고채널로 부상했다. 실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2020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

‘2025 인플루언서 마케팅 & 브랜드 혁신 컨퍼런스’ 현장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시장 규모는 325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2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은 71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개한 ‘2025 마케팅 트렌드’에 따르면 인플루언서에 보내는 신뢰가 상당하다. MZ세대 3명 중 1명은 인플루언서의 소비나 추천을 참고한다. Z세대는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할 확률이 다른 세대에 비해 20%나 높고, 추천 구매의사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가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팬덤을 형성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진수 NHN DATA 대표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를 서비스 중인 이진수 NHN DATA 대표<사진>는 ‘포스트-액트 인게이지먼트’ 개념을 언급하며 상품 구매 활동 이후 사후 참여 활동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과정에서 인플루언서가 활약하거나 ‘소셜비즈’와 같은 전문 솔루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중요한 건 구매 행동 이후에도 (소비자의) 사후 참여 활동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계속 소통을 하거나 혹은 리뷰 활동을 통해서 또 다른 잠재 고객에게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죠. 긍정적인 커넥티드 커스터머를 충분히 확보한 브랜드가 있다면 굳이 많은 마케팅 비용을 안 써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마케팅 체력을 확보하게 될 수 있는 거죠.

특히 요즘 이제 우리나라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장이라고 얘기하는 글로벌 국가들은 대부분 인구가 지금 감소 중이예요. 소비자는 줄고 브랜드들은 공급자들은 더욱 다양해지죠. 이런 사회일수록 어떻게 보면 구매자가 아니라 지금과 같은 커넥티드 커스터머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야지만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청중과 참여 활동을 직접 이끌고 운영하는 게 브랜드가 하기는 좀 어렵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활동을 가장 적합하게 대신해 줄 수 있는 그 채널이 자연스럽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되는 거죠.

NHN DATA 발표자료 갈무리

최근 시장에선 ‘나노-마이크로-매크로-메가’로 구분되는 전문 인플루언서 외에 ‘시티즌 인플루언서’도 떠오르는 중이다. ‘쿠팡 파트너스’가 대표적 예다. 인플루언서가 본업이 아닌 사람들이 광고 마케팅 시장에 뛰어드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플루언서 시장들도 카테고라이징이 되는 것 같아요. 많게는 10가지로 구분을 하는데 제 기준에서 한 4가지 정도를 뽑아봤습니다.

하나가 ‘스폰서드 마케팅’, 즉 인플루언서분들한테 광고비 지급을 해서 그게 리뷰 방식이 됐든 뭐가 됐든 브랜드나 상품을 홍보를 어떤 기간 동안 하는 거죠. 또 다른 게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인플루언서분들이 대신 물건을 파시는 거예요. 판 만큼 그 매출액의 몇 퍼센트 수익 셰어(분배)를 하는 방식이죠. 스폰서드와 비슷해 보일지는 몰라도 쿠팡 파트너스처럼 무상으로 음식이나 물건을 공급받아서 소규모 리뷰를 올려 주시는 리뷰 마케팅 그리고 재밌는 게 최근에 롱텀 브랜드 앰베서더라는 것들이 또 떠오르고 있는데요. 기존 TV 광고에서 광고 모델을 쭉 계약하면 보통 1년 2년 이렇게 전속 모델로 가잖아요. 인플루언서분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전속 계약으로 간다는 거죠.

제가 많은 브랜드분들이랑 얘기를 해보면 1차적으로는 어플레이트 마케팅을 좀 선호하세요. 초기 비용이 안 들고 손해 볼 게 없으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게 중장기적으로 커넥티드 커스터머를 좀 수월하게 확보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하시면 사실은 스폰서드 마케팅이라든가 롱텀 엠베서드 같은 전략을 같이 고려를 하셔야만 됩니다.

NHN DATA 발표자료 갈무리

이 대표는 ‘DM 답변의 유통기한’도 강조했다. 질의 시점에서 24시간을 넘어 답변을 보내게 되면 불안이 생기는 것을 넘어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미연에 막고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설정으로 자동화한 솔루션이 ‘소셜비즈’의 강점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NHN DATA는 메타와 협업해 소셜비즈를 활용할 시 인스타그램 내 1대1 DM 창에서도 이른바 ‘햄버거 버튼’을 만들었다. 소셜비즈의 주요 강점 중 하나다. 없던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앱을 띄어 보시면 오른쪽 상단에 저렇게 작대기 3개 있는 이제 햄버거 버튼이라고 부르는 더 보기 버튼이 있는데, 메시지창 1대1 DM창으로 가보시면 저 메뉴가 안 보입니다. 원래 없어요. 없는데 소셜 비즈를 통해서 메시지를 보낸 분하고 창을 열어보면 저 메뉴가 보입니다. 메뉴를 누르는 순간 스크롤 업 하면서 최대 20까지 설정 가능한 메뉴를 사용하실 수가 있고 혹은 DM 창으로 들어가면서 바로 보실 수 있는 FAQ를 설정할 수 있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은 메시지 메뉴로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줄이고 24시간 연중 무료 즉시 답장을 보낼 수 있어요. 자동으로 답변해 줍니다.

인스타그램을 떠나지 않고 웬만한 CS활동까지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데이터 기업이라 소셜 미디어를 통한 모든 활동들은 상세한 데이터 리포트로 만들고 있습니다. 브랜드 경우 캠페인 기간 동안 팔로우가 얼마 들었고 디자인 몇 개 보냈고 이런 걸 취합해 간접적 성과를 보실 수 있고, 소셜비즈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하시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들이 사이트 내에서 구매를 했는지까지 트래킹해서 구매 전환 리포트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들도 이렇게 성장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걸 어필하고 싶어 하세요. 브랜드한테 어필할 방법이 없잖아요. 소셜비즈에서 검증된 데이터를 가지고 브랜드에 직접 보여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 윈윈의 관계를 저희는 추구하고 있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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