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MD 프로세서 탑재한 기업용 PC ‘델 프로’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는 AMD의 AI PC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업용 노트북 ‘델 프로 노트북’ 신제품 5종, 기업용 데스크톱 PC ‘델 프로 데스크톱’ 신제품 2종을 8일 공개했다.

‘델 프로 플러스 노트북’ 제품군(=상단 사진)은 메인스트림 기업용 노트북으로 사양, 형태, 디스플레이 크기 선택지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제품 형태는 클램쉘과 2-in-1 형태로 나뉘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13, 14, 16형까지 세 종류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해당 제품군에서 ‘델 프로 14 플러스’와 ‘델 프로 16 플러스’는 각각 라이젠 AI 5 프로 340, 라이젠 AI 7 프로 350 프로세서를 기본 사양으로 두는 한편 라이젠 AI 9 HX 프로 370 프로세서 선택지를 추가해 성능을 다변화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FHD+ 해상도 기준 각각 최대 14.5시간, 11.5시간이다. 아울러, 모듈형 USB-C 단자를 적용해 단자가 고장 났을 때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게 했다.

델 프로 14 (제공=델)

‘델 프로 노트북’ 제품군은 일상 업무에 최적화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인 AMD 기반 ‘델 프로 14’와 ‘델 프로 16’은 각각 14, 16형 디스플레이에 최고 사양 기준 라이젠 AI 7 프로 350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업용 노트북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FHD+ 해상도 기준 각각 최대 15.1시간, 11.1시간이다. 델은 “1kg대의 가벼운 무게감과 긴 배터리 수명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멀티태스킹을 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델 프로 데스크톱’은 마이크로형과 슬림형 2가지 형태로 나뉜다. 마이크로형은 좁은 업무 공간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늘릴 수 있게 설계한 소형 데스크톱, 슬림형은 보안과 관리를 쉽게 하도록 만든 공간 절약형 데스크톱이다.

두 제품은 라이젠 7 프로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높은 성능과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및 관리 기능을 겸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델 프로 노트북과 델 프로 데스크톱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킷 ‘델 프로 AI 스튜디오’를 구동할 수 있다. 개발자와 IT 관리자가 인터넷 연결 없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킷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은 혁신적인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과 다양한 프로세서 옵션을 전체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적용하고, 통합 리브랜딩으로 사용자들이 각자 필요에 맞게 최적의 AI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은 지난 3월 자사 브랜드 이름을 소비자가 알기 쉽게 ‘델’로 통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델은 제품의 형태나 특성에 따라 XPS, 인스피론, 래티튜드, 프리시전 등 다양한 브랜드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여러 라인업에 걸친 특징을 보이며, 라인업 이름만으로 제품 특성을 상상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받아들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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