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트, 자궁경부암 검진 AI 솔루션 ‘경량화’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이도트(AIDOT)가 자사 자궁경부암 검진 AI 솔루션 ‘써비레이 에이아이(Cerviray AI)’를 경량화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량화로 Cerviray AI는 기존 자사 AI 모델 대비 크기가 3분의 1로 줄었다. 내부 추론 속도는 3배 이상 빨라져 GPU 없이 CPU만 써서 5초 이내에 결과 도출을 가능하게 했다.
아이도트 측은 경량화 한 검진 솔루션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국나 농촌 지역에서 의료 접근성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를 기기에 직접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서버 장비나 통신 인프라 없이 암 검진을 할 수 있어서다.
현재의 세포검사(Cytology) 방식은 검사 단계가 복잡하고, 정확한 병변 세포 채취가 어려워 개발도상국에서는 효율적인 조기진단에 한계가 있었다. 세포 검출 실패 시 치명적인 진단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취약국가 보건환경에서는 큰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AI의 경량화 및 초고속화는 전력, 네트워크 등 모든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 진정한 ‘포용적 의료서비스’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라며 “향후 더 많은 국가의 보건 증진과 암 조기진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