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1분기 영업이익 481억원 18.6%↓…“건설경기 침체·이상기후 영향”
현대홈쇼핑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480억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3.5% 감소한 9599억원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338억3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건설경기 침체와 이상기후 등에 따른 종속회사의 부진이 연결 기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홈쇼핑의 종속회사로는 현대L&C, 한섬, 현대퓨처넷 등이 있다.
홈쇼핑 사업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8% 늘어난 255억원이다. 뷰티, 패션 등 호조로 매출총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됐다. 다만 저마진 가전과 취급고 상품 편성 축소 등으로 인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848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가구나 렌탈 등 고단가 상품을 축소하고 뷰티와 패션 상품군 편성을 늘린 게 주효해 홈쇼핑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으나, 연결 기준으로는 건설경기 침체와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종속회사들의 업황이 부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