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5년 SW 고성장클럽 지원기업 72곳 선정

신규 지원 기업 37곳, 73%가 AI 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사업에 참여할 유망 소프트웨어(SW) 기업 72개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가진 고성장 기업과 창업 3~7년차 이내의 잠재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예비 고성장 기업이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과제 이행 자금을 지원하며, 해외진출 준비를 위한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고성장 기업이란 최근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해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95개의 기업은 매출 3386억원, 투자유치 1239억을 달성했으며, 신규 일자리도 1701명 창출했다. 특히, 딥러닝 기반 치과용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해외투자는 물론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마고웍스’, 온라인 기계산업 플랫폼의 고도화로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40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창출한 ‘코머신’, AI 학습용 데이터 품질 관리 툴킷 개발로 40% 이상의 매출성장과 13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 ‘에스에스엘’ 등 이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작년부터 계속 지원 중인 35개사 외에 신규로 37개사를 선발했는데, 총 339개사가 지원해 약 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성장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곳은 아우토크립트, 이노바이드, 티오더, 체크멀, 인이지, 디오에프연구소, 인핸스, 누아, 가우디오랩, 랭코드, 메디아이플러스, 나날이, 에이유, 빅웨이브로보틱스, 큐엠아이티 16곳이다. 예비 고성장기업은 룩코, 피아스페이스, 리얼티쓰, 모아이스, 콕스웨이브, 엘피텍, 더블오, 남도마켓, 마이링크, 플래닝고 등 총 21곳이다.

신규 선정 기업의 기술유형은 인공지능(AI) 분야가 27개사(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빅데이터 3개사(8%)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선정 기업 중 서비스형SW(SaaS)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23개사(62%)로 SW산업에서 AI 및 SaaS 서비스 확산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1~3억원 이내(고성장기업 연 3억원 이내, 예비고성장 기업 연 1억원 이내)에서 매출액 증대, 국내외 특허 출원, 해외 법인 설립, 일자리 창출 등의 자율적인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 멘토링과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활동으로 구성된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SW산업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장 가능성과 해외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내 SW기업이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전문가의 맞춤형 자문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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