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 기술성평가 ‘A·BBB’ 등급 획득…기술특례상장 조건 충족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기술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 평가를 통해 일정 등급을 확보하면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울로보틱스는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국내외 인재 영입과 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며, 기업간기업(B2B) 시장에서 레벨 4~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과 자율 로봇 시스템 등 차세대 분야를 선제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최근 여러 자동차 제조사가 서울로보틱스의 B2B 자율주행 솔루션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상용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서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사나 물류 업체와의 계약 확대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군집 자율주행시키는 한편 악천후에서도 운전사와 안전관리자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기술성, 시장성 측면의 평가 기준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로보틱스가 받은 ‘A’와 ‘BBB’ 등급은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발전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결과”라며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시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