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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AI 장보기 앱 ‘롯데마트 제타’ 출시

롯데마트가 영국 오카도와 협업한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선보였다.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AI 장보기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 기존 롯데마트몰 앱을 한 층 고도화한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의 슬로건은 ‘스마트 신선 솔루션’이다. 해당 앱을 통해 롯데마트는 이용자에게 AI 기반의 편의성과 효율성 높은 온라인 그로서리 장보기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AI 장보기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AI 장보기 서비스의 핵심 콘텐츠는 ‘스마트 카트’다. 앱 하단 가운데 위치한 ‘스마트 카트’는 누르는 즉시 개인의 구매 이력과 소비 성향, 구매 주기를 분석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준다.

과거 롯데마트몰을 이용한 소비자라면, 해당 계정의 과거 구매 상품, 금액 등 데이터에 맞춰 상품을 담는다. 신규 이용자라면 구매 데이터가 축적될 수록 스마트 카트 기능이 고도화된다.

롯데마트는 고객의 구매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될수록 더욱 정교한 맞춤형 장바구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가 배송 시간을 선택한 후 구매 과정을 진행하게 해, 결품률도 낮췄다. 기존에는 앱 사용자의 구매 시점에 맞춰 구매 가능한 상품을 노출하던 방식을 변경해 결품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롯데마트 제타’ 앱에서는 소비자가 상품 배송 시간을 선택하면 점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되는 추이를 분석해 배송 시간대에 구매가 가능한 상품을 노출한다. 배송시간 경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총 8개 선택지로 나눠져 있다. 또 모든 점포가 아닌 거점 점포에서 배송하는 방식이다. 배송비는 3000원으로,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다.

롯데마트는 앱 설계 또한 목적형 구매가 많은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에 맞춰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앱의 UI·UX 또한 가격, 행사 유형, 소비기한 보증 등 상품 구매와 관련된 핵심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수량 조정이 가능하도록 구매 단계를 줄였고, 앱의 우측 상단에는 장바구니의 총액과 할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앱 고도화를 통해 메인 화면에서도 AI가 사용자의 구매 성향과 주기, 선호 상품 등을 분석, 개인별 맞춤 상품을 선정해 노출할 계획이다. 메인 화면을 프로모션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 앱과의 차별점으로 개인화 영역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번에 롯데마트가 새롭게 출시한 그로서리 전용앱 ‘롯데마트 제타’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구매 성향에 맞게끔 앱 내 쇼핑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라며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경쟁력과 오카도의 첨단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의 갖춘 핵심 브랜드로 자리잡아 온오프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제타’는 롯데쇼핑과 오카도 협업의 첫 결과물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2년 11월 영국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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