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엘, 사우디아라비아에 양자보안 솔루션 수출 계약

국내 양자기술 기업 이와이엘(EYL)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납품 대기업과 양자기술이 탑재된 비화폰을 포함한 양자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성사될 수출 규모는 300만달러(약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이엘측은 “이번 계약은 앞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수출을 위한 첫 공식 공급 계약으로, 계약 규모는 약 130만달러(약 18억원)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단순한 단발성 계약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양자보안 기술이 글로벌 보안 패러다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다. 단순한 개념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보안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양자보안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많은 기업들이 실질적인 시장 형성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중동의 경제·기술 허브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이번 공급 계약 성사로 이와이엘은 양자기술을 국가 단위 보안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해 빠르게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있다.

이와이엘이 이번에 공급하는 솔루션 가운데 하나인 비화폰(Quantum Shieldz Cipher) 이미지

이와이엘은 안전한 암호키를 제공하는 양자난수생성기(QRNG) 시스템온칩(SoC)을 상용화하며, 양자보안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종합 보안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QRNG, 양자보안 네트워크 장비, 양자내성암호(PQC), 비화폰 시스템, 고성능 암호모듈 등 다양한 양자보안 기술이 하나의 보안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는 “양자기술의 상용화는 이제 막 시작됐지만, 우리는 이미 그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빠르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중동,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보안이 필수적인 보안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와이엘은 그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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