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AI 혁신 위해 인공지능책임자 임명…미국법인 PM도 채용 예정

사이버보안 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인공지능(AI) 기술 내재화와 융합을 통해 AI 기반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니언스는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AI 전략을 개발하고 제품 및 조직, 프로세스 전반을 AI로 혁신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차세대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차세대 AI 기술 접목으로 사이버 보안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니언스는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Chief AI Officer)를 임명하고, 미국법인에서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프로덕트 매니저(PM)’를 모집한다.

새롭게 CAIO로 임명된 김용권 이사는 지니언스의 창립 멤버로, 지니언스에서는 IT 인프라 및 개발 플랫폼의 설계와 구축을 총괄해 왔다.

지니언스는 앞으로 CAIO를 주축으로 AI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시켜 비즈니스 전략과 AI 이니셔티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사적인 운용 효율성 개선, 고객 경험 향상, 새로운 수익원 창출 등 AI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파악하는 것이 포함된다.

한편, 미국법인에서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혁신을 주도하고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갈 ‘프로덕트 매니저(PM)를 모집 중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PM은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제로트러스트네트워크액세스(ZTNA),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대응(EDR) 제품 로드맵 개발 및 실행 ▲AI 기반 위협 탐지 및 자동 정책 적용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강화 ▲AI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보안 전문가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AI 보안 기능 개발 등이 주요 업무이다.

자격요건은 AI·데이터과학·사이버보안·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에 대한 이해, 데이터 기반의 분석 및 문제 해결 능력, 파이썬(Python) 등의 기본적인 코딩 능력 등이다. 경력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뿐만 아니라 주니어 엔지니어, 인턴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니언스 미국법인 소재의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게 되며 능력 및 상황에 따른 비자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은 3월 23일까지 지니언스 채용 홈페이지와 이메일로 접수한다.

PM으로 채용되면 지니언스의 AI 기반 보안 솔루션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B2B SaaS 모델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실질적인 AI 적용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계연 지니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미국법인장은 “AI의 핵심은 데이터이다. 지니언스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 3000개 이상 고객사를 지원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실전 유즈케이스(Use Case)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라며 “이러한 전략적 자산을 활용해 기존 보안 솔루션의 정밀도를 높이고, AI기반 연구 역량도 대폭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창립 이래 20여 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가속화해 왔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인 NAC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머신러닝(ML)과 AI를 활용해 엔드포인트를 보호하는 EDR 를 개발했다.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인 제로트러스트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에 생소한 개념이었던 2022년 선제적으로 ‘지니안 ZTNA’를 출시하며 지난해 글로벌 제로트러스트 고객 10곳을 확보함은 물론 AI 결합을 통해 강력한 보안 아키텍처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 2016년 미국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4년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인도 뱅갈루루에 글로벌 고객 지원센터의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