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BN] ‘숏폼만? 롱폼도 핵심 전략으로’ 유니티 인사이트
‘파괴적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등장으로 검색광고와 크리에이티브 생성 등 마케팅 시장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숏폼의 급부상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극적 효과, 보상형 광고 유행, 하이브리드 장르 전략 등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업계 내 광고 마케팅 솔루션과 최신 기술, 인사이트 분석, 시장 조사 자료 등을 짚어보는 [마케팅BN]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2025년 퍼즐 게임에서 롱포맷(롱폼) 크리에이티브는 확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3D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유니티가 ‘2025 모바일 게임 트렌드 인사이트’에서 최대 60초(일부 120초)의 롱폼 플레이어블 광고를 통한 몰입도 효과 극대화를 올해 광고 마케팅 전략으로 짚었다.
플레이어블 광고는 이용자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광고 형식을 말한다. 20회 이상 인터랙션(상호작용)이 포함되거나 1~2분간 플레이하면서 이용자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인 짧은 광고 형식은 몇 번의 클릭이면 앱마켓으로 이동시키지만, 롱폼 플레이어블 광고는 수많은 상호작용 끝에 특정 도전 과제를 완료하기 직전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방식을 쉽게 볼 수 있다.
유니티는 인공지능(AI)으로 다양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생성해 이를 롱폼에 녹여내는 것도 올해 트렌드로 제시했다. AI는 콘텐츠 설계에도 본격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이용자 스타일에 맞춘 콘텐츠와 레벨, 스토리가 동적으로 진화하는 게임 환경도 예상된다.
헝그리 스튜디오는 ‘블록 블래스트!(Block Blast!)’에서 AI를 활용해 게임 디자인과 A/B 테스트를 혁신하고, 더 개인화된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다.

유니티 전문가들은 ▲보상형 마켓플레이스의 확장 ▲보상형 광고 활용 증가 ▲구독형 앱의 광고 모델 도입 가속화 ▲블록버스터와 레트로 인디 게임의 틈을 노리는 미드마켓 게임의 부활 ▲아태지역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보상형 광고 시장은 2024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보상형 광고가 게임을 넘어 비게임 앱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점쳤다. 현재 대부분 보상형 광고가 앱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웹 기반 확장에도 관심이 높아져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하이퍼 캐주얼과 캐주얼의 강점을 섞은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의 성장은 그동안 광고 전략 공식에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됐다.
예를 들어, 방치형 게임은 보상형 광고(RV)를 활용하고,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전면 광고에 집중하며, 탐험과 세력 확장, 발전, 섬멸의 재미요소를 담은 4X 전략 게임은 인앱 결제(IAP)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수익화 모델이 자리 잡을 전망이다. 보상형 동영상의 적극적인 활용과 서브장르 인기 확대에 따른 소재의 다양화 등 광고 전략이 예상된다.
스튜어트 녹스(Stuart Knox) 유니티 게임 파트너 지원 및 성장 담당 수석 디렉터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게임과 인디 게임 사이에서 미드마켓 PC 및 콘솔 게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며,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들의 취향을 고려해 깊이 있는 세계관과 정교하게 구성된 콘텐츠 등 완성도 높은 게임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치(Eric QI) 유니티 그로우 아태 성장 총괄 매니저(APAC General Manager)는 중국과 한국, 일본의 개발자들은 자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으며, APAC 게임의 강세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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