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사용자들 끌어모은 덕에 창사 이래 첫 연간흑자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용자 기반이 늘면서 수익 서비스가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스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오른 약 1조9556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90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했다.
자회사를 떼어낸 별도 기준으로 봐도 토스의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토스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6% 오른 5871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는 흑자전환 요인으로 사용자 기반 확대, 컨슈머 서비스 성장을 꼽았다. 컨슈머 서비스 부문은 송금, 중개, 광고, 간편결제, 증권, 세무 등의 서비스를 통칭한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스의 월활성사용자수(MAU)는 248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비 29% 늘어난 수치다. MAU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서비스의 이용률이 높아졌고 동시에 간편결제, 커머스, 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토스 측의 설명이다. MAU 증가는 컨슈머 서비스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토스는 자회사 성장 또한 실적 호조 주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는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