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 미 SXSW 패널 참석…“팬덤 플랫폼은 아티스트·팬 연결 촉매제”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슈퍼팬 성장을 위해서는 아티스트의 진정성이 중요하다며, 팬덤 플랫폼을 이들 사이 촉매제이자 동반 성장을 돕는 조력자라고 했다.
13일 하이브에 따르면 최준원 대표는 지난 11일 미국 콘텐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South by Southwest) 2025’의 주요 세션인 피처드 세션(Featured Session)에 패널로 참석했다. 최 대표가 참여한 섹션의 주제는 “The Future of Music: Building a Superfan-Centric Business(음악의 미래: 슈퍼팬 중심 비즈니스 구축)”이다. 그는 하이브 x 게펜 레코드의 미트라 다랍(Mitra Darab) 대표, 음악산업 전문가 사라 야니제브스키(Sarah Janiszewski)와 함께 슈퍼팬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최 대표는 패널 토론에서 슈퍼팬을 ‘일반 팬과는 차별화되는 헌신과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이는 팬층’으로 정의했다. 또 이들의 행동패턴에 따라 다양한 스팩트럼을 보인다고 했다. 또 “슈퍼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SNS 등을 활용해 아티스트의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위버스에 대해 최 대표는 ‘글로벌 슈퍼스타 및 슈퍼팬 맞춤형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며 팬 커뮤니티, 상품 판매, 콘서트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버스는 플랫폼의 시작에서부터 슈퍼팬들과 함께했고, 팬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제공하면서 발전해왔다”고 했다.
음악 산업과 슈퍼팬의 성장에 따라 팬덤 플랫폼도 진화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위버스는) 단순한 팬 커뮤니티를 넘어, 팬덤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덤 플랫폼의 핵심 가치는 단순히 기술적인 기능이 아니라, 팬덤이 형성되는 ‘분위기’ 자체”라며, “위버스에서는 이러한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정량적 인사이트 및 지역별 트렌드를 반영한 데이터 분석 등 360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신진 아티스트와 레이블들에 대해서는 “위버스와 같은 플랫폼과 SNS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전 세계 각지의 팬덤 반응이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차이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버스 트래픽의 90% 이상이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한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슈퍼팬 문화는 지역을 초월하는 글로벌 현상이지만, 지역별 팬덤의 양상은 데이터를 통해 명확히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 대표는 가장 중요한 건 아티스트 본연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최 대표는 피처드 세션 참석에 앞서 9일 미국의 경제 매거진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SXSW 주간에 주최하는 네트워킹 행사인 ‘패스트컴퍼니 그릴(Fast Company Grill)’에도 참석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팬덤 브랜딩의 핵심은 진정성이라는 부분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세븐틴이 유명 제작사와 촬영한 TV 콘텐츠를 위버스를 통해 공동 유통시킨 ‘멀티 플랫폼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컨퍼런스]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시대
◎ 일시 : 2025년 3월 27일 오후 12:30 ~
◎ 장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