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기업 HR 혁신”…워크데이, 모든 AI 에이전트 관리하는 플랫폼 발표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 계약·급여·재무감사·정책 에이전트 4종 선보여 

워크데이가 자사는 물론 타사가 개발한 모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Workday Agent System of Record)’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AI 기반 차세대 인사관리 시대를 연다고 선언했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12일 서울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인사(HR) 영역으로 깊숙히 들어왔다. 앞으로 1년 후에는 어디까지 변화를 불러올 지 궁금하다”라면서 “워크데이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AI를 내장해 그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기업 HR 업무의 근본적인 혁신을 지원한다. 워크데이는 20년 동안 HR 분야에 주력해왔으며 오랜 기간 AI를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한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디지털 직원이라 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최적화하는데 필요한 필수 핵심도구를 제공한다. AI 에이전트 시대에서 기업이 AI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기업을 지원하는 AI 관리 플랫폼이다.

AI에이전트의 수와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AI 에이전트의 배포 관리, 보안 및 규정 준수, 효과 최적화, 비용 관리 등 새로운 어려움을 맞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중앙에서 관리하지 않으면 운영이 파편화되고, 보안 위험이 증가하거나, AI 투자의 실제 가치를 측정하기 힘들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내놨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온보딩하고, 역할과 책임을 정의하고,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비용관련 예산을 책정 및 예측한다. 또 규정 준수를 지원함과 동시에 지속적 개선을 촉진하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을 제공한다. 기업 내 인사 업무에 사용되는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게 해 IT와 현업 리더들이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한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모든 AI 에이전트에 대한 중앙집중 관리 ▲신규 에이전트의 신속하고 간단한 온보딩 ▲AI 에이전트 비용 관리와 투자대비효과(ROI) 최적화 ▲안전하게 규정을 준수하는 배포 지원 ▲실시간 에이전트 활동 모니터링과 정책 집행 추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신희연 워크데이코리아 HCM 컨설팅 매니저는 “AI 에이전트는 이미 신약개발, 재무 분석, 인사채용 분야에서 도입돼 생산성과 업무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결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 굉장히 많은 분야에서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에이전트를 어떻게 컨트롤하고 거버넌스를 확보해 진정한 효과를 내야한다. 또 에이전트 신뢰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자칫 기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매니저는 “AI 에이전트는 마치 기능이 하나 코딩 아니면 프로그램의 하나가 아니라 사람과 동일한 역할로 포지셔닝이 돼야 되고 사람과 에이전트가 마치 동료처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워크데이의 고객사는 1만500여곳으로 실제 사용자 수는 7000만명이 넘는다. 이같은 워크데이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하루 60억개에 달한다. 20년 동안 HR 시스템을 서비스해온 워크데이는 이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과 에이전트가 같이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크데이는 이날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통해 쉽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 기반의 AI 에이전트도 발표했다. 계약 에이전트, 급여 에이전트, 재무감사 에이전트, 정책 에이전트 4가지다. 앞으로도 자체 AI 에이전트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한편,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기업 고객사에서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쉽게 찾아 배포할 수 있도록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한다.

또 향후 파트너사와 고객사가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쉽게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워크데이의 개발자 플랫폼인 ‘워크데이 익스텐드(Workday Extend)’도 지원할 방침이다.

정응섭 지사장은 “사람이 하던 일을 좀 더 빠르게 해주는 자동화, 사람의 일을 옆에서 도와주는 어시스턴트를 넘어 AI 에이전트 시대로 넘어왔다. 사람이 시키지 않아도 의사결정에 준하는 값을 만들어 액션을 하는 시대가 됐다. 내 동료가 더 이상 사람이 아닌 에이전트, 즉 기계가 되는 완전한 전환(Transform)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면서 “기업은 AI가 촉발한 큰 변화의 시기, 변곡점에서 빠르게 AI를 수용하고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워크데이가 대힌민국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어려운 인사, 노동 분야 개혁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와 새로운 역할 기반 AI 에이전트는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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