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다이소 당일배송은 왜 이렇게 비싸요?

다이소가 지난달 자체 앱인 ‘다이소몰’ 내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배송’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 높습니다, 무려 5500원이네요.

요즘 시대 배달비는 2000~3000원이고요. 혹은 배달앱에서 무료배달까지 가능한데,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과거 한 차례 당일배송을 운영했다 종료한 다이소는 왜 이렇게 비싼 가격에 다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내놨을까요? 과연 ‘오늘배송’을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까요? 당일배송과 배달대행, 유통 업계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다이소 당일배송, 어떻게 나왔어요? 

지난 2월 19일로 시작된 다이소 ‘오늘배송’ 서비스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에 오토바이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1회 주문 시 최대 10kg까지 주문 가능하고요. 만일 오후 5시 이후에 주문한 경우에는 다음날 오후 3시까지 받아볼 수 있네요.

아쉽게도 아직 베타 서비스 단계로, 현재 서비스 운영 지역도 강남구, 서초구, 그리고 송파구 일부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상품을 당일에 받을 수 있는 걸까요? 그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있소’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던 다이소에는 수많은 상품이 있습니다. 매달 600종의 신상품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다이소의 매장당 평균 취급 상품수는 2만여종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상품의 물건 성질도, 부피도, 소재도 다양합니다.

앱 내에서 확인해 보면 매장에서 픽업 가능한 상품보다 ‘오늘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더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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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