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로시큐리티, 콘텐츠 무해화(CDR)·데이터유출방지(DLP) 기술 보유한 ‘보티로’ 인수
보안 엔터프라이즈 브라우저 기업 멘로시큐리티가 데이터 및 파일 보안 전문 기업 보티로(Votiro)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보티로는 콘텐츠 무해화·재구성(CDR),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멘로시큐리티의는 파일과 데이터가 기업 내외부로 이동하는 모든 경로에서 향상된 보안을 제공해 자사의 브라우저 및 워크스페이스 보안 솔루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스토리지,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데이터 보안 솔루션은 복잡한 설정과 규칙이 필요해 운영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보안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업무 생산성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멘로시큐리티는 보티로의 데이터 및 파일 보안 기술을 자사 보안 솔루션에 통합함으로써 기업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티로의 솔루션은 브라우저뿐만 아니라 이메일, 협업 도구,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등을 통해 이동하는 파일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기업이 보안 규칙을 복잡하게 설정하지 않아도, 데이터 유출 방지 및 파일 보안 기능을 자동 적용하는 방식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
앞으로 멘로시큐리티는 자사의 히트쉴드(HEATShield) AI와 보티로의 데이터 탐지 및 대응(DDR) 기술을 결합해 피싱·멀웨어·랜섬웨어 공격 및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자동 탐지 및 차단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위협 탐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미르 벤에프레임(Amir Ben-Efraim) 멘로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보티로 인수로 기업의 핵심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우리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비 스리니바산(Ravi Srinivasan) CEO는 “멘로시큐리티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보다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멘로시큐리티는 이번 인수로 연간 반복 매출(ARR) 1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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