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3 칩 품은 아이패드 에어 출시
애플은 4일(현지시간)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에어(iPad Ai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이 2023년 공개한 M3 칩을 탑재해 전력 효율과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은 신제품 성능이 M1 칩을 탑재한 제품의 2배, A14 바이오닉(Bionic) 칩을 탑재한 제품의 3.5배까지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M2 칩을 탑재한 직전 모델과의 성능 차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의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써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진에서 방해되는 요소를 간편하게 제거하는 ‘클린업’, 간단한 설명으로 원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검색하는 ‘자연어 검색’ 기능이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글쓰기 기능과 음성 비서 서비스 ‘시리’에는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통합됐다. 애플리케이션을 전환하거나 별도로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챗GPT 기능을 빠르게 써볼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 크기는 사용자 선호도에 맞춰 11인치와 13인치 두 종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11인치 모델이 599달러부터, 13인치 모델이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색상은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4종류다. 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 구성으로 나뉜다. 제품을 발표한 직후 29개 국가에서 사전 주문이 시작됐으며 3월 12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은 “M3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까다로운 그래픽이 많은 게임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 출시에 맞춰 새로운 매직 키보드도 선보였다. 내장 트랙패드 크기가 확대돼 섬세한 작업에서의 정밀도가 향상됐고, 화면 밝기나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한 14키 기능 버튼이 추가됐다.
매직 키보드는 스마트 커넥터(Smart Connector)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와 연결돼 블루투스 없이 전력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가격은 11인치 모델이 269달러, 13인치 모델이 319달러다.

이날 애플은 A16 바이오닉 칩을 탑재한 신제품 아이패드도 공개했다. 성능은 이전 모델 대비 30%,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한 제품 대비 50% 빨라졌다. 화면 크기는 11인치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출시 가격은 349달러부터 시작한다. 색상은 파란색, 분홍색, 노란색, 은색 4종류다. 용량은 128GB, 256GB, 512GB로 나뉜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는 모두 iPadOS 18 운영체제로 구동된다.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계산기 앱에 손글씨로 입력한 수식을 계산하고 그래프를 그리는 기능이 도입됐다. 메모 앱에는 오디오 전사 기능이 추가돼 강의나 대화를 녹음하고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또한 홈 화면 앱 아이콘과 위젯의 밝기·색조·크기를 변경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컨퍼런스]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시대
◎ 일시 : 2025년 3월 27일 오후 12:30 ~
◎ 장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