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격변기 구원투수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복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사진>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격변기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시장의 흐름 때문이다. 팀네이버(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를 아우르며 대내외적 행보에 힘을 보탤 인물이 필요했다. 현 이사회가 예외 없이 이해진 창업자를 적임자로 꼽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복귀한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다룰 것으로 파악된다. 이 창업자도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요한 시기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 한 관계자는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복귀에 대해) 이사회 요청이 있었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
현재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해 전반적인 리더십 세대교체가 이뤄진 바 있다. 작년 4월, 최 대표는 3년차를 맞아 사내독립기업(CIC) 재정비와 AI 조직 강화 등 기술 리더십에도 변화를 줬다. 네이버 10조원 클럽 입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최 대표 연임도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이 창업자는 이 같은 신진 리더십에 힘을 싣고 팀네이버 운영에 안정감을 더하는 유일무이한 인사로 꼽혔다. 미국 빅테크 주도의 AI 기술 트렌드에서 뒤쳐져선 안 된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한편으론 네이버 사내이사인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사우디아리비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인프라 기술 수출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면서, 팀네이버를 이끌 또 다른 무게감 있는 리더십이 필요했던 것도 이 창업자 복귀의 주된 이유다. 채 대표는 사우디아리비아에 설립될 중동 총괄 법인의 초대 법인장이 유력하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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