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 개인정보보호 강화한 ‘재현자료’ 생성기법 개발
데이터분석·인공지능(AI) 전문기업 베가스(대표 김도현, 박준우)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통제하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을 둔 ‘재현자료(Synthetic Data)’ 생성 기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재현자료는 원본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개별 응답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특수한 형태로 생성된 데이터를 뜻한다. 데이터의 합계나 평균 등 통계적 추론 값은 원본 데이터와 비슷하면서도 개별 응답자의 정보는 노출되지 않도록 자료를 합성했다.

재현자료 생성 기법은 데이터 보호와 개방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갖고, 데이터의 활용 범위 확장과 세밀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데 목적을 뒀다. 원본 데이터의 항목 간 상관성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상관성을 반영해 생성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미희 베가스 R&D센터장은 “재현자료 기술은 데이터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도전 과제이자, 핵심 기술”이라며 “베가스는 AI·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최신 정보보호 기술 연구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베가스는 60여명의 인력 대부분이 통계, 데이터 분석, 컴퓨터 엔지니어링 분야 석·박사 학위를 보유했다.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국대학교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 연구진과 협업해 최근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글로벌 선도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데이터 보호 기술의 핵심인 재현자료 생성 기반 기술을 연구해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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