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연매출 40조원 달성한 쿠팡, 그보다 주목할 3가지 키워드
쿠팡이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하며, 유통업계에 전례 없던 단일 기업 최고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한때 망할 게 분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쿠팡이 로켓배송 출시 10년 만에 전통 유통 강자들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이뤘으니 대단하지요.
26일 진행된 쿠팡 2024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김범석 의장은 오랜만에 조금 다른 문장으로 실적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확실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몇 있었는데요.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3가지 키워드를 주목해야 합니다.
쿠팡, 유통 단일 기업 매출 40조원 신화 만들다
지난 1년을 합쳐 성과를 보기 전에, 쿠팡의 2024년 4분기 실적부터 확인해 볼까요?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1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고요. 영업이익은 43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54% 폭증했습니다.
다만 사업을 잘했냐는 시각에서 영업이익을 따진다면 제외해야 하는 게 있네요.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 2441억원이 이익에 반영돼, 이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늘어난 1912억원입니다.

쿠팡의 지난 1년 성과를 돌이켜 보면, 역시 제일 주목할 만한 건 매출입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40조원을 돌파, 41조2901억원을 기록했거든요.
또 다른 한편 눈에 띄는 건 영업이익이네요. 쿠팡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는데요. 지난해 화재보험금과 공정위 과징금 등을 제외하고 보면 5210억원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벌어들인 돈이 지난해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조정 EBITDA 마진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주요 사업인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EBITDA 마진율은 7.5%, 전체로는 4.5%까지 늘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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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컨퍼런스]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시대
◎ 일시 : 2025년 3월 27일 오후 12:30 ~
◎ 장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