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업체 품질 관리 나서는 무신사, KATR시험연구원과 MOU 체결

최근 입점 브랜드 상품 품질 논란 등에 휩싸인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 상품 품질 관리 지원을 위해 KATRI시험연구원과 손잡았다. 입점 브랜드 품질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무신사는 KATRI시험연구원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연구원 본사에서 ‘건강한 패션 생태계를 위한 제품 품질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KATRI시험연구원은 섬유, 소재·부품,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검사·인증을 수행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무신사는 최근 입점 패션 브랜드의 혼용률 허위 기재 등을 단속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 또한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무신사 측은 특히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중소·신진 브랜드에는 의류 시험 및 분석의 중요성을 알려줌으로써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신사와 29CM에 입점된 브랜드들은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시험 분석을 KATRI시험연구원 측에 의뢰하고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기적인 입점 브랜드 대상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올바른 상품 정보 고시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한 결과, 품질 제고를 위해 원활한 시험 성적 서비스를 돕기로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에 한계를 두지 않고 고객과 브랜드 모두를 위해 건강한 패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