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1784 방문한 과방위 “AI 강국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전략 분야 병역특례도 고민”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은 19일 오전 네이버 제 2사옥 1784를 방문해 “지난해 AI 기본법을 통과하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 전문가 유치와 병역 특혜 등을 포함한 AI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과방위의 네이버1784 방문은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여야 합의 성명서를 채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과방위원들과 국회 과방위 관계자 등 수십명이 참석했다. 이날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참석해 네이버의 생성형 AI 연구개발 현황과 하이퍼클로바X 및 그 산하 서비스를 소개하고 비공개 로봇 기술을 시연했다. 

여야 합의 성명서에는  ▲ AI 대규모 투자 및 인프라 조성 ▲ AI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 ▲ AI 법·제도 정비 및 국제협력 확대 ▲ 예산 투입 등 후속조치의 신속한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인삿말에서 최 위원장은 “토론회 결과, AI 키워드를 GPU, 데이터 센터, 공동 연구 등으로 보고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AI 산업과 관련해 중요한 키워드로 인력 양성을 꼽으며,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다양한 AI 분야 전문가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AI와 반도체 등 전략 기술 분야에 대한 병역 특례를 포함해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향도 고심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환영사에서 지난 10~11일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서의 후기와 함께 국가 차원에서 AI 산업 진흥을 위해 관심과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국회 측에 요청했다.

최 대표는 파리 회담에 대해 “자국 기업을 옹호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며 “파리에서 벤스 미국 부통령이 규제를 언급하며 미국 기업에게 부담이 된다고 비판하고 중국도 미국과의 경쟁을 위해 기업 적극 지원에 나서 딥시크와 같은 성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도) 국회에서 지난해 인공지능 기본법을 통과했고, 여야 모두 AI 특위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올해가 “정부와 국회의 주도로 결단이 세워진다면 산업, 기술적으로 리더십을 지킬 수 있는 한 해일 것이다”며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규제보다는 산업 발전을 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투자해 사명감을 가진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 간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브리핑에서 “네이버를 시작으로 LG, SK 등 AI 관련 기업을 방문해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며, “AI 관련 추경안은 빠르면 2월 안에도 통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는 앞다퉈 AI 예산 추경안 편성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전체 예산 규모에서 GPU 등을 고려한 관련 예산을 5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과방위는 오는 25일에도 AI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AI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목표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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