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니엄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 플랫폼, IT 넘어 OT 환경까지 통합 보안·자산관리

태니엄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를 제조기업들의 운영기술(OT) 환경으로 확장한다.

AEM을 통해 대규모 기기를 운영하는 환경에서 실시간 안정적으로 엔드포인트 변경사항을 확인하고 관리,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조산업의 비즈니스 환경과 프로세스가 점차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이버공격에 우선 표적이 되면서 보안문제가 커지고 있어, 기존 IT 환경에서 지원해온 사이버위협과 운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롭 젠크스(Rob Jenks) 태니엄 기업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 방한해 18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태니엄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 플랫폼을 정보기술(IT)를 넘어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IT뿐 아니라 운영기술(OT) 관련 엔드포인트 기기와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해, 기업에서는 통합적인 단일창을 통해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IT 환경에 적용한 엄격한 보안원칙을 OT 환경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조 분야까지 확장하는 이유로는 최근 제조업계의 비즈니스와 생산 환경 변화 트렌드와 맞닿아있다.

이와 관련해 젠크스 수석 부사장은 “딜로이트와 가트너 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83%의 제조기업들은 인더스트리(Industry)4.0과 통합된 공급망을 확보해 제품 제조 방식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제조기업들은 지난해 공급망을 직접 겨냥해 가해진 사이버공격을 경험했다. 제조산업은 사이버보안사고의 우선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제조업계의 핵심 비즈니스 우선순위로 ▲비즈니스 민첩성과 프로세스 복원력 확보 ▲인프라 IT와 OT 통합 등을 통한 인프라 현대화 ▲운영 효율성과 자동화를 위한 리소스 활용 최적화가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크스 수석 부사장은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제조기업들은 비즈니스 민첩성과 복원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또 컴퓨팅과 프로세스 변화로 인프라를 현대화해야 한다. IT와 OT 환경도 더 통합해야 한다. 인력은 부족하고 복잡성은 커지는 환경에서 운영 효율성과 자원 최적화를 향상시켜야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보안 문제로 다운타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현업 리더들은 효율성을 높여 생산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고, 정보관리책임자(CIO)들과 보안책임자(CISO)들은 수많은 OT 디바이스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확보하길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태니엄 AEM은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과 운영 문제를 방어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화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태니엄 AEM은 수백만 개의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관련된 영향을 실시간 측정하고 분석해 신뢰도 점수를 기반으로 엔드포인트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

아울러 태니엄 오토메이트를 통해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 기능도 지원한다. IT, OT 및 보안 워크플로우에 대한 시스템 전체, 엔드포인트 수준의 자동화 플레이북을 생성하며, 환경의 현재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태니엄 실시간 데이터의 힘을 활용해 플레이북 실행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현했다.

태니엄 AEM 플랫폼은 크게 ▲엔드포인트 관리 ▲디지털 직원 경험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사고대응 기능을 실시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워크플로우 플랫폼과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대응(XDR),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솔루션과 같은 보안 플랫폼들과 연동해 강화된 자동화된 IT 운영 자동화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실시간 데이터와 광범위한 실행 가능성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AI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로크웰오토메이션, 지멘스, 허니웰 등 제조업계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게 젠크스 수석 부사장의 설명이다.

현재 ABB, BAE시스템즈, 콜게이트팔모라이브, GAF, 히타치, 허니 등 전세계 수백개의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중공업 제조사들도 태니엄 AEM을 IT와 OT 환경에 걸쳐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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