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 올 하반기 IPO…‘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

서상덕 대표 “IPO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 주력, 최단기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 목표”

“기업 공개(IPO)에 성공해 한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 역량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S2W)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겠다는 기업 비전을 내놨다.

올해 IPO에 본격 도전하고 있는 S2W는 지난해 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올해 상반기 중 증권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에 설립된 S2W는 다크웹 정보 수집과 분석 분야로 시작해 위협 인텔리전스(CTI)와 생성형 AI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이제는 국가안보 및 기업 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안보·보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보안과 AI까지 순조롭게 사업 확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타이틀을 가지고 안보와 공공 분야에서 제조, 유통, 금융, 의료까지 전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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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는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에 적용된 핵심 기술인 멀티도메인 빅데이터 교차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안보 AI와 산업 AI 분야 두 축으로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다크웹 AI 분석 플랫폼 ‘자비스(XARVIS)’ ▲사이버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등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는 시장에 출시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매출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 대표는 SAIP가 제조, 유통 분야 유수의 대기업의 AI 프로젝트에 적용돼 업무를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SAIP는 제철 대기업의 수십여 년 업력에서 파생된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 유통 대기업의 회원 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서비스의 기반 플랫폼 등에 적용돼 있다.

이밖에도 S2W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굴지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초창기 중심이 됐던 안보 분야를 넘어선 시장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 결과, 창업 이듬해인 2019년 4.9억이었던 S2W의 매출액은 2023년 62.7억원까지 성장했다. 이같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9%가 넘는다. 2024년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대폭 50% 이상 상승해 9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잠정 매출액의 약 82%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약 18% 증가, 2023년 전체 매출의 6% 비중에서 2024년 23%로 훌쩍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S2W는 스스로 자부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성,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와 안정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IPO를 통해 회사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과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기욱 상무는 “S2W는 AI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해외 성과 가시화를 이뤘다. 이제는 IPO를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야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선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구독형 SaaS 기반의 반복 매출을 내는 사업모델, 연평균 89%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내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초기에는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용에서 기업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작년에는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실제 이 부문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해외 매출도 불과 2년만에 15배 신장해 우리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S2W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정부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방위·수사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대만 증권거래소와 철도청 등 데이터의 안전성에 민감한 여타 공공부문도 고객사로 확보해나가고 있다.

S2W는 IPO에 성공하게 된다면 확보된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공모를 통해 자금이 수혈되면 대부분은 해외 사업 확장과 스케일업에 쓸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을 거치면 손익분기점(BEP)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자금은 성장 속도를 더욱 앞당기는 데 쓸 계획”이라며 “(해외 사업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1차 타깃으로 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해외 인재를 유치하거나 지사를 설립하는 것처럼 우리의 존재감을 높이는 데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IPO 이후 중장기 매출 규모와 기업 가치에 대한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유니콘 기업으로 최단 시간 안에 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해외 시장 공략이 매우 중요하다. 1000억 이상의 매출을 단기에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상장과 이를 통해 확보되는 공모 자금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BEP 시점과 달성 경로와 관련해 서 대표는 “올해 BEP에 근접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내년에 확실히 수익성 확보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라면서 “여러 매출 시나리오에 따라 최고의 케이스를 확보한다면 올해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비용 구조를 정확히 알고 있어 고객과 매출이 늘어나면 손익구조가 빠르게 개선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상황이 어렵지만 해외 파이프라인과 생성형 AI 분야 매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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