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990원 삼각김밥 출시
편의점 CU가 990원 삼각김밥을 리뉴얼 출시했다. 고물가, 불경기로 이해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초저가 상품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3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 땡초어묵 삼각김밥을 990원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1000원으로 5년 만에 다시 선보인 상품이다. 올해에는 출시 1주년을 맞아 토핑 맛을 개선하고 가격을 10원 낮췄다. 업계 최저가다.
CU는 990원 상품 출시가 가능했던 이유로 원재료 대량 매입과 공정 자동화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CU는 가성비를 높인 간편식 2종도 선보인다. 추억의 도시락은 흰 쌀밥 위에 김, 김치, 멸치볶음, 소시지 전, 달걀 후라이를 얹어 어릴 적 즐겨먹던 도시락을 연상케 하는 간편식품으로, 3900원에 판매한다. 또 990원 삼각김밥과 동일한 토핑을 담은 ‘땡초 어묵 김밥(2200원)’도 이달 7일 출시했다.
이 상품들은 CU가 지난 2023년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한한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 중 일부다. 앞서 CU는 기존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2000 원대 샐러드, 3900원 덮밥 등 총 11종의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를 지속 선보여 왔다.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는 론칭 후 지난해까지 150만개가 팔려가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른 가성비 상품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해 CU 1천 원 이하 상품의 매출신장률은 29.8%로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CU는 지난해 880원 컵라면, 990원 스낵, 우유, 채소 등 1000 원 이하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500만 개 이상 팔려나갔다. 또 CU가 지난달 선보인 290원 캡슐 커피는 출시 2주 만에 1000개가 판매됐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진훈 MD는 “CU는 고물가와 불경기를 고객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아 업계 최저가 삼각김밥의 가격도 10원 더 낮췄다”며 “앞으로도 CU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