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2024년 외국인 관광객 매출 1위는 ‘두바이 초콜릿’”

지난해 국내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구매한 상품은 두바이 초콜릿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편의점 CU가 2024년 택스 리펀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두바이 초콜릿이었다. 해외에서 유행이 시작했음에도 국내 편의점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받았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가장 많이 구매한 외국인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전체 49% 비중을 차지했다.

CU는 지난해 7월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두바이 초콜릿을 선보였다. 지난해 CU에서만 200억원 물량이 판매됐다. 

CU는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 상위 10개 중 절반인 5개 상품이 CU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연세 크림빵 시리즈 2종(초코, 우유)는 전체 매출 55.2%를 베트남 고객이 차지,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고객 상품 매출 6위에 오른 이웃집 황치즈 크룽지는 전체 매출 66%가 태국 관광객으로부터 나왔다.

밤 티라미수 컵은 출시 단 세 달여 만에 매출액 10위에 올랐다.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한 가운데, 대만 관광객이 전체 매출의 24.9%를 차지했다.

택스 리펀드(Tax Refund)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로 1만 5000 원 이상 과세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CU 택스 리펀드의 이용 건수는 지난해 총 1만 5000 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6배 가량 늘어난 수치로 통상 6~8%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용객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CU 택스 리펀드 이용 고객의 국적은 총 75개국에 달한다.

BGF리테일 신상용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K-편의점이 세계적인 이목을 끌며 외국인 방문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CU는 택스 리펀드 등의 외국인 편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외국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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