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SaaS 기업 ‘잉카엔트웍스’, SV인베스트먼트 등에서 111억 투자 유치
보안 SaaS 기업 ‘잉카엔트웍스’, SV인베스트먼트 등에서 111억 투자 유치
보안 전문 기업 잉카엔트웍스(대표 안성민)는 11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 상장사 SV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잉카엔트웍스는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앱실링(AppSealing’’과 미디어 콘텐츠 보안 솔루션 ‘팰리컨(PallyCon)’을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지사를 운영 중인 잉카엔트웍스는 최근 3년간 해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43%를 기록하는 등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잉카엔트웍스는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국내외 우수 기술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력 강화 ▲제품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잉카엔트웍스는 모바일 앱 보안과 디지털 영상 콘텐츠 보호를 위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영상 포렌식 워터마킹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CJ E&M, 티빙,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는 물론, AMC네트워크,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국영은행(SBI), 핀액셀(FinAccel)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4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보안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앱실링은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Gartner)에서 앱 보안(App Shielding) 분야 샘플 벤더로 선정, 글로벌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리뷰 사이트 G2에서는 4.8점(5점 만점)을 받아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1위를 달성했다. 팰리컨은 포렌식 워터마크 보안성 인증(Farncombe Security Audit)을 획득했으며, 스트리밍 미디어(Streaming Media) 매거진 선정 ‘2023 스트리밍 미디어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SV인베스트먼트 VC부문 이성민 팀장은 “국내 SW 회사가 자체 기술 기반으로 ARR 100억 원에 수렴하는 제품 매출액, 해외 매출 비중 60%를 달성한 것이 인상적”이라며 ”APAC, 유럽에서 대형 고객들의 유입이 지속됐듯이 이번 투자금을 통해 북미 대형 고객들을 확보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및 앱 보안 시장 강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성민 잉카엔트웍스 대표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 콘텐츠 보안 기술을 SaaS형으로 제공해 콘텐츠 사업자와 모바일 앱 운영사의 해킹 및 불법 복제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등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