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총 3억원 지원할 ‘아기 유니콘’ 찾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기 유니콘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4일부터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을 평가받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사업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는 스타트업을 찾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기 유니콘 육성사업에 선발된 곳에는 1년 간 신시장 조사·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원을 비롯해 특별보증 50억원(기보), 글로벌 컨설팅 등 후속·연계 지원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의한 벤처기업에 부합한 곳 중,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가 30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모집기간은 24일부터 내달 14일까지이며, 1~3차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50개 아기 유니콘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지원요건에서 업력 제한을 제외했다. 따라서, 창업기업 여부와 관계없이 기술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K-TOP(혁신성장 역량지수) 활용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역량에 대한 평가와 성과 관리에 객관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출처=중소벤처기업부

기업이 지속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유치, 매출액 등 기업성과에 연동한 보증 지원 제도를 추가했다. 해외 투자유치 시 투자금액에 비례해 추가 보증 한도를 부여하는 등 선정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최종 선정 여부와는 별개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우수기업들이 아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유니콘랩’을 운영하고, 기업가치, 투자유치 등 분야별 평가역량을 보유한 전문자문단을 구성하여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밀착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아기유니콘 300개 곳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선정 이후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대상 기업 32개, IPO 6개, 500억원 이상 후속 투자유치 기업 5개 배출 등 성과를 보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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