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이렇게 컸어요” 네오사피엔스 성과 공유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네오사피엔스가 창업 7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20일 네오사피엔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세계 225개국의 204만명 누적 가입자가 네오사피엔스의 서비스를 썼다.
AI 음성 합성을 전문으로 하는 네오사피엔스는 카이스트(KAIST)와 퀄컴(Qualcomm) 출신의 AI 전문가가 지난 2017년 창립했다. 유료 구독 사용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약 21배 성장했다. 2025년 타입캐스트의 AI 캐릭터 수도 550여개를 넘겼다. 회사 측은 “타입캐스트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유튜버의 경우 구독자 285만명, 누적 조회수 약 16억회를 기록해 타입캐스트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영역을 확장한 B2B 시장에서의 성과도 공유했다. 타입캐스트의 B2B 서비스는 통신사의 AI 인사말 서비스, 커머스 기업의 브랜딩 및 광고 콘텐츠를 시작으로 게임 내 음성, 교육 강의 콘텐츠, 기관 홍보용 콘텐츠, 온라인 개인 방송 플랫폼의 음성 도네이션 등의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에 발맞춰 자체 개발해 공개한 자사 고유의 음성 합성 파운데이션 모델(Typecast SSFM 3.0)이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보다 다국어와 자연스러운 억양 및 감정표현현으로 유료 글로벌 고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네오사피엔스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필수적인 리얼타임 음성 생성이 가능한 스트리밍(Streaming) API,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를 구현하는 이모션 콘트롤(Emotion Control), 이미지 한 장으로 가상 인간을 생성하는 토킹 아바타(Talking Avatar)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원 언어를 33개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사용자 접근성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타입캐스트는 세계 225개국에서 활용되며 글로벌 AI 음성 합성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2025년에는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