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겜BN] NHN 게임 띄울 큰 거 ‘다키스트 데이즈’

조용하다가 큰 거 한방 나오는 산업계가 바로 게임입니다. 회사 자존심을 건 AAA(블록버스터) 게임도 보이고, 스팀 등으로 플랫폼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관측됩니다. 잘 만든 외산 게임도 국내로 넘어오네요. 드물지만 역주행을 기록 중인 곳도 있습니다. 물밀듯 들어오는 중국산에 밀린 대한민국 게임 시장이 달아오르길 바라는 의미에서 응원을, 때로는 비판을 더해 ‘핫겜 바이라인네트워크(BN)’ 연재를 시작합니다. 2025년에 주목할 기업과 게임 소개도 덧붙입니다. <편집자 주>

‘다키스트 데이즈’ 좀비 오픈월드 슈팅 게임
작년 테스트 피드백 반영한 PC버전 글로벌 테스트
난도 낮추는 등 이용자 친화적으로…상호 작용 강화

NHN(대표 정우진)이 올해 게임사업 띄우기에 집중한다. 한게임 브랜드가 공고한 웹보드게임에 더해 정통 게임 부문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노린다. 오랜기간 자체 개발해온 ‘다키스트 데이지’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 비공개테스트(CBT)의 피드백을 대거 수용해 한층 개선된 버전으로 글로벌 테스트에 나선다.

정우진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 그룹 전체 게임사업 매출의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라면서 “한게임이 가진 웹보드 게임 1위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다키스트데이즈’, ‘어비스디아’를 포함한 다량의 신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NHN의 존재감을 확고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YouTube video

NHN은 올해 중으로 ‘다키스트 데이즈’의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과 7월 1, 2차 CBT를 통해 모바일 버전을 공개한 것에 이어, 2월 예정인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PC 버전의 뚜껑을 연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다.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어다니는 파쿠르 액션 등을 지원하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이용자는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전리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생활할 수 있는 거처 ‘쉘터’를 마련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영입해 ▲‘쉘터’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NHN은 최근 ‘다키스트 데이즈’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 패드 정식 지원을 위한 게임 컨트롤러 연동 작업, 조작감과 시스템 개선 사항 등을 공개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게임을 공개하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힘을 쏟고 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규모 제한 없이 PC 및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이는 테스트인만큼, 출시 전 게임에 반영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피드백들을 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다키스트 데이즈’의 강점으로 평가되는 주요 콘텐츠는 고도화하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과감하게 개선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게임 내 아이템 제작과 보급, 휴식 등이 가능한 쉘터 이미지

주요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다.

NHN은 작년 2차 CBT 종료 후, 추출된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초반 플레이 경험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된 부분들을 대거 수정했다. 당초

단순 처치, 탐색을 반복하는 퀘스트를 전면 개선했다. 개연성 있는 스토리와 이용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액션형 퀘스트들이 다수 추가돼 몰입감이 높아졌다. 연이은 퀘스트(임무)에 끌려가는 게임을 지양하고자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탐험형 게임의 느낌으로 변화했다.

시설 건설, 주민 레벨업 등 다양한 성장 요소 접근성을 강화했다. 멀티 모드들에서 이용자간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적인 보완 및 개선이 진행됐다.

다소 어렵게 설계된 퀘스트의 난이도는 완화했다. 성장 밸런스도 조정했다. 각 허들의 수준에 맞춰 난도를 조절해 이용자에게 적당한 목표 의식을 부여하며, 전투의 위험도를 알리는 대사들을 통해 추가 안내가 진행된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롤로그 영상도 추가됐다. 좀비 사태가 처음 발생했을 때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살아남은 사람들이 뭉치고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한다.

게임 진행을 돕는 캐릭터(NPC)의 다양한 생활 행동이 추가됐다. 샌드크릭 커뮤니티의 NPC들이 더 자연스럽게 행동하도록 개선됐다. 더 생기있고 다채로운 모습의 커뮤니티를 구현해, 이용자가 샌드크릭 커뮤니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컨퍼런스 안내]

2025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 :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

일시 : 2025년 2월 18일 오후 12:30~17:30
장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1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