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과기정통부와 한국형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 시행

시스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미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인턴십 경험을 제공하는 한국형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VIP)’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스코코리아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시스코 본사에 파견하는 방안 등 글로벌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거쳐 해당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 출범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분야의 숙련된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시스코가 발표한 ‘2024 사이버 보안 준비 지수’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절반에 가까이(46%)가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10개 이상의 직무를 충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기업의 89%가 인재 부족 문제가 사이버보안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시스코의 VIP는 이러한 사이버보안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인재들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인턴십 모델이다. 이는 시스코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CDA)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스코 VIP 2025’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래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5주 간의 학습 기간과 3주 간의 프로젝트 기간을 거쳐서 인턴십 수료증을 제공한다.

시스코의 대표 사회 공헌 교육 프로그램인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학습, 시스코 소속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특강, 시스코-광운대학교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랩 실습,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유형의 학습 및 실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이번 1기 프로그램의 결과를 평가한 후, 향후 프로그램 참여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VIP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국내 학생들에게 해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교육 및 실습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스코는 VIP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인력 양성 이니셔티브에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시스코는 민관 합동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 외국계 회사로는 유일하게 운영위원으로 선정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년 5월 진행된 ‘AI 서울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책임 있는 AI 개발과 활용을 약속한 ‘서울 AI 기업 서약’에도 15번째로 서명했다.

시스코코리아 최지희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진행하는 시스코의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비즈니스 중인 시스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한국과 동반 발전해 나가는 파트너로서 한국의 ICT 기술 및 인재 확대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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