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차세대 농업 기술 적용 상품 모은 ‘내일농장’ 프로젝트 가동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농업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모은 농업 프로젝트 ‘내일농장’을 오는 9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내일농장은 인공지능(AI) 선별 과일을 비롯해 기후 변화에도 적정한 재배 환경을 유지해 균일한 품질로 생산된 스마트팜 농산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농산물 등 차세대 농업 기술이 적용된 농산물을 아우르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신규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내일농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이유로 대형마트가 추구할 미래 농산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차세대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고객에겐 고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2년부터 신선식품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를 시행하며, 대형마트 사업의 핵심 역량인 신선 식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고객에게 ‘고르지 않아도 실패 없는 신선식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농산물 분야에서는 AI 선별 시스템을 적용한 과일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난해까지는 총 9가지 AI 선별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AI 선별 시스템은 당도 외에도 과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항목을 선별할 수 있다.

매출과 고객 만족도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AI 선별 과일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 도입 첫해와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났다. 또 해당 품목의 고객 불만 건수는 도입 이전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목) ‘내일농장 스마트팜 딸기(500g/팩/국산)’과 ‘내일농장 타이벡 딸기(500g/팩/국산)’ 등 4개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총 40여개 품목, 150여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일농장 상품을 농산물(과일/채소/곡물/계란) 매출의 10% 비중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지난해까지는 고르지 않아도 맛있는 과일을 목표로 대형마트 중 가장 선도적으로 인공지능 선별 기술 도입에 힘써왔다”며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차세대 농업 기술 기반의 농산물을 확대해 노동력 감소, 기후 변화 등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는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신선=롯데’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