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 투자 유치…기업 가치 3조원”

[무료 웨비나] 중동의 ICT 및 테크 기업 생태계 – 사우디 아라비아, UAE를 중심으로

  • 일시 : 2025년 1월 23일 (목) 14:00 ~ 15:10

에이블코퍼레이션(이하 에이블리)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소수 지분 투자 방식으로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 기업 가치 3조원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2000억원의 글로벌 연합 투자 유치를 기획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패션 플랫폼 에이블,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에이블리는 올해 첫 국내 유니콘 기업이 됐다. 지난 2022년 1월 프리 시리즈 C 투자와 비교했을 때, 에이블리의 기업가치는 3.5배 높아졌다. 에이블리는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넘어장기간 위축됐던 벤처스타트업 업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터닝 포인트 역할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에이블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실콘밸 및 해외 국부펀드 등과 논의를 이어가며 총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연합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에이블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상품력추천 기술, UIUX 등 커머스의 본질을 꾸준히 고도화하는 한편 아무드, 4910, 핀테크까지 각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포트폴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셀러는 다양한 국가로 손쉽게 판로를 확대하고전 세계 소비자는 K패션, K뷰티 등 양질의 한국 스타일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K 스타일 경쟁력과 한국 셀러의 해외 진출 판로 개척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점을 꼽았다. 또 일본 패션 앱 ‘아무드(amood)’를 통해 해외 진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가파른 성장세 및 탄탄한 재무구조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에이블리의 설명이다.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성장세 지표 기반으로 꼽힌 2021년 에이블리 거래액은 7000억원이었던 반면, 올해 상반기에만 에이블리의 거래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연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에이블리는 지난해 흑자 전환하기도 했다.

‘맨파워’에 기반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신사업 확장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오를 갖춘 점도 주효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알고즘’을 가지고 있다. 또  데이터 및 기술 강점을 기반으로 남성 패션플랫폼 4910이 업계 2위까지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 ‘에이블페이’를 도입해 결제 편의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에이블 강석훈 대표는 “투자 심가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기업가치 제고와 유니콘 달성에 성공하며 에이블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독보적인 기술력빅데이터 등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추천 기반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