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소셜비즈’ 한번 쓰면 계속 쓰시더라고요”

인스타그램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소개
글로벌 솔루션 ‘매니챗’과 정면 승부
가격 경쟁력 자신감…다양한 성공 사례 제시

인스타그램 마케팅 자동화 영역에선 ‘매니챗’이라는 글로벌 솔루션이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낸 기업이 NHN데이터(대표 이진수)다. 최근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소셜비즈(SocialBiz)’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실 인스타그램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자체가 우리나라에 매니챗 말고는 나온 적이 없습니다. 매니챗을 쓰시던 분들이 ‘소셜 비즈’를 알고 나서 전환을 많이 하셨죠. 조금이라도 활용하셨던 분들은 거의 뭐 98% 이상 저희 솔루션을 계속 씁니다.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도 확실한 강점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사용자 수가 많아질수록 가격 경쟁력이 훨씬 더 커집니다.”

이진수 대표<사진>는 이같이 ‘소셜 비즈’의 경쟁력을 힘줘 말했다. 개인 고객의 경우 한달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를 주고받은 사용자 수 200명까지는 5000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DM 사용자 수 1000명까지는 2만5000원선, 그 뒤부터는 일정 구간씩 조금씩 요금이 늘어나는 체계다.

엔터프라이즈(기업) 고객은 여러 명의 관리자를 둘 수 있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더해 기본 단가가 15만원부터 시작한다. 커스텀 요금제도 있다. 이 대표는 “가격 경쟁력은 확실히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재차 강조했다.

‘소셜비즈’란

소셜비즈(SocialBiz)는 고객이 인스타그램 DM을 새로운 마케팅 및 고객만족(CS) 채널로 활용하며, 고객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이른바 ‘올인원 DM 자동화 툴’이다. 최근 스토리나 댓글, DM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이 직접 소통하는 대화형 마케팅이 각광받으면서, NHN데이터가 메타와 협업해 출시했다.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로는 ▲게시글 댓글, 스토리 반응, 계정 태그 등 고객 행동에 맞춰 DM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 ▲고객이 스토리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거나 문의를 남기는 경우 자동으로 DM 발송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상품을 추천하거나 프로모션을 안내 ▲스토리나 피드에 반응을 보인 잠재 고객에게 자동으로 감사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를 프로모션에 활용해 할인 쿠폰 등을 발송 ▲업종별, 상황별 자주 쓰이는 메시지를 템플릿으로 제공해 DM 마케팅이 처음인 비즈니스도 손쉽게 메시지 자동화 시작 등이 있다.

메시지 발송 수와 고객 반응 등을 분석한 DM 마케팅 성과 리포트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인지, 주로 궁금해하는 상품이나 이벤트는 무엇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담당자는 지표 측정을 통해 메시지 전략 관리 및 최적화된 마케팅 운영이 가능하다.

“저희가 ‘에이스 카운터(웹 로그 분석)’ 솔루션도 갖고 있고 분석에 대해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이트로 인입이 돼 구매가 일어나는 전환까지도 연계해서 저희가 리포트를 따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전달드리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사실 인스타그램에서 이런 식의 데이터 분석은 가능하지 않았거든요. 저희가 이제 제공해 드리기 시작했고, 이런 것들이 쌓여 디지털 광고, 퍼포먼스 광고가 처음 나왔을 때 변화처럼 저희가 이 시장을 리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소셜비즈를 통해 해당 포스트의 데이터들을 통계적으로 취합해서 브랜드 입장에서 보기 좋은 검증된 객관화된 데이터를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 에이스 카운드 리포트에서 트렌드 리포트 하듯이 인사이트를 드릴 시점도 올 걱 같습니다.”

DM 창 오른편 상단에 버거 버튼 활용 사례

없던 햄버거 버튼이 생기네

소셜비즈에선 일반 이용자들이 접할 수 없던 기능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툴에서 없던 버튼이 생긴다. 이른바 버거 버튼, 햄버거 버튼이다. 소셜비즈를 통해 한번 대화를 나눴던 사용자의 DM 창에 이 버튼이 생긴다.

DM 창에서 고객 소통헤서 필요한 FAQ나 예약 링크를 걸거나 다음 스케줄을 업데이트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벌일 수 있다. 고객사 중 한곳인 ‘anterroom_seoul’ 호텔에선 다양한 외국인 고객을 위한 언어별 DM을 설정해두고 바로 맞춤 안내를 보낼 수 있게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의 유입률을 늘렸다. 방문객이 자기 스토리에 계정을 공유하면 자동으로 감사 DM이 가도록 설정하고 할인 쿠폰을 보내는 등의 판촉 활동을 하는 브랜드도 있다.

이 대표는 “이런 것들을 응용해서 인스타그램 DM이 익숙한 MZ세대와 소통하는 고객센터를 만들어 소통하는 곳도 있다”며 “단순한 자동화 솔루션으로만 보지 마시고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잘 할수 있는 도구로 봐달라”고 짚었다.

소셜비즈 소개 갈무리

팔로어-댓글 수 껑충

가격을 떠나 소셜 비즈 솔루션 경쟁력은 어떨까. NHN데이터는 최근 인스타그램 마케팅 트렌드를 ▲팝업 인스타 ▲인스타 UX ▲DM 콘텐츠 ▲인플루언서 퍼포먼스 4가지로 짚고, 관련 마케팅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소셜비즈 사업부 윤성민 전임이 설명했다.

소셜비즈 발표 갈무리

“(팝업 인스타 관련)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팝업 인스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팝업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을 하는데 사실은 SNS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인 인스타그램에서 제한된 운영 기간 동안 판매할 상품을 하나 딱 가지고 와서 적극 홍보하는 게 가능합니다.”

“2024년에 저희와 협업했던 한 곳이 웨이크메이크(@wakemake_palette)인데요. 웨이크메이크 팔레트는 팔레트 모양과 피드가 비슷하다라는 것에서 착안한 팝업 계정에서 제형을 맞추면 샘플 신청 링크를 보내드리는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팔레트에 관심 있는 팔로어를 모으고 해당 팔레트의 론칭을 좀 기다리게끔 만든 거죠. 실제 출시 직전에는 모인 팔로어들한테 오픈 기념 링크를 한 번 더 받아볼 수 있게끔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UX 관련) 사실 SNS는 고정된 틀이 명확히 있기 때문에 UX(사용자경험) 개선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못하셨었는데 브랜드들은 팔로어 수가 진짜 KPI(핵심성과지표)가 되긴 할까 이게 유의미한 걸까라는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자동화 솔루션이 나타나면서 SNS의 팔로어를 돈 쓰는 고객으로 만드는 UX 개선을 하는 브랜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미닉스(@minix_official)라는 브랜드인데요. 어떤 DM이 오든 바로 안내를 하고 자주 묻는 질문들은 메시지 메뉴창에 공개를 해놓습니다. 자동화 세팅 후 4개월간 300명 이상 DM 문의를 자동으로 했었고 200번 가량의 전환 페이지 클릭을 발생시켰습니다. 고가 품목을 취급하는 미닉스의 경우 이 숫자가 작게 보이더라도 실제 전환으로 소셜비즈 이용료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얻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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