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올해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

패션 플랫폼 29CM가 올해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29CM는 온라인 여성 브랜드 패션을 넘어 여성 패션 시장 전체에서 대세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8일 29CM에 따르면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29CM의 연간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54%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 10월 월간 활성 활성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43% 늘어났다. 29CM의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4%를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9CM는 성장세의 배경으로 여성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29CM만의 고감도 큐레이션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보세와 라벨 변경(택갈이)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을 선별해 소개한 전문성이 뒷받침됐다고도 덧붙였다.

또 감각적인 홈 브랜드를 제안하는 등 취향을 중시하는 2539 여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재 여성 구매자 수는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고, 객단가도 23만원을 넘어섰다. 

연간 두 번 개최하는 초대형 프로모션 ‘이굿위크‘도 성과를 견인했다고 29CM는 설명했다. 11월 초 마무리된 ‘2024 겨울 이굿위크’는 열흘간의 거래액이 1136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하반기 이굿위크를 합산한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11월까지 플랫폼 내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11월 중순 기준 전체 여성 패션·잡화 거래액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났다. 아디다스, 살로몬, 뉴발란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공식 입점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11월 중순까지 글로벌 스포츠·스니커즈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 가량 늘었다. 

박준영 29CM 커머스 부문장은 “올해 여성 패션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을 내년에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여성 패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진 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