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올해 히트 상품, 일상은 시성비, 건강·외모·패션은 가심비”
올해 홈쇼핑 이용자들은 일상용품 구매에는 시간을 아끼는 시성비, 건강과 패션에는 가심비 소비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이 올해 1월부터 11월 24일까지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에서 판매된 상품 주문액을 분석한 결과, 상품군에 따라 소비 경향이 달랐다.
일상생활에서는 시간을 아껴주는 ‘시성비’ 상품이 인기였다. 두유 제조기, 로봇 청소기 등의 주문액이 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갈비탕, 순살 고등어, 탕수육 등 간편식 매출도 12% 늘었다. 김장 인구가 줄면서 판매량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종가’ 포장김치 주문액은 올해도 4%가량 늘었다.
건강·외모·패션 관련 상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가심비’ 소비가 두드러졌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20~30만원대 식품과 고가 앰플, 에센스의 주문액도 크게 늘었다. 30만 원대 ‘메디큐브’, 100만 원대 ‘듀얼소닉’, ‘쿼드쎄라’ 등 피부를 가꾸는 뷰티 기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문액이 전년비 11.2% 증가했다.
‘패션’에서도 가심비 소비 성향이 크게 나타났다. 올해 신규 론칭한 미니멀리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300억원 규모 대표 브랜드로 안착했고, ‘SJ와니’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플리츠 의류의 주문액은 약 150억원이다.
폭염도 소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밀폐용기 주문액이 전년비 87% 성장했으며, 자외선 차단 마스크 ‘르플렉스(LEFLEX)’도 선크림 대용 아이템으로 30만 장이 판매됐다.
주운석 GS샵 MD본부장은 “히트 상품을 보면 최근 4050 여성들은 가족을 챙기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며 “GS샵은 세심하게 선별한 상품으로 고객들이 기분 좋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