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안전 거래 전면화 100일, 사기 줄고 거래 늘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안전결제 전면화 시행 두 달 만에 사기 건수는 줄어들고 거래 건수는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안전결제 전면 시행 전인 7월 대비 8월 사기 거래 신고 건수는 61%, 10월 사기 신고 건수는 77%까지 줄어들었다. 회사는 안전결제가 정착될수록 사기 거래 신고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지난 8월 1일 업계 최초로 모든 거래의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로 일원화 했다. 안전결제는 제3 금융기관에 결제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이 구매를 확정하면 빠르게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는 안전거래 시스템이다.

또한, 안전결제 시행 전후로 거래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올 10월 거래 건수는 안전결제 시행 전인 7월 대비 145% 이상 증가했다. 또 10월 구매자 수는 7월 대비 102%, 10월 판매자 수 또한 7월 대비 97% 늘어났다.

번개장터는 안전결제 시행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 번거로운 ‘톡’ 없이 빠른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앱 내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구매 전환율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번개톡’ 없는 거래 건은 올해 7월 대비 75% 증가하며, 지난 10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연령별 거래 추이는 20대가 약 40%, 30대 25%, 40대 이상이 35%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시행이 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어 거래량 증가로 나타났다”라며 “안전결제가 정착할수록 사기 염려없는 중고거래가 가능해지고 중고거래 시장 참여자가 증가해 시장규모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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