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마뗑킴 일본 총판 계약 체결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과 일본 총판 계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5년 내 일본에서 마뗑킴 매장 15개를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마뗑킴의 일 본 내 마케팅, 홍보, 오프라인 매장 출점 및 운영 등 유통·판매에 관한 모든 부분을 맡는다.
마뗑킴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의 핵심 상권에 첫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이후 2029년까지 일본 전역에서 15호점까지 출점한다는 목표다.
무신사는 마뗑킴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토어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고객의 구매 패턴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화 제품을 선보이는 등 보다 세분화된 일본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신사는 마뗑킴이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간 국내 브랜드의 일본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쌓은 현지 네트워크와 진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마뗑킴은 4차례의 일본 팝업스토어에서 연이어 오픈런 행렬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K-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마뗑킴이 국내뿐아니라 일본에서도 무신사와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2021년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한국 패션의 영향력과 입지를 넓히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팝업 행사, 쇼룸 등 현지 고객 및 주요 유통사 바이어 대상 행사를 지속 운영하며 스탠드오일, 글로니,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등 여러 국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알린 바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