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와이파이7 액세스포인트(AP) 첫 출시
시스코가 와이파이7 표준 기반의 무선 솔루션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와 함께 액세스포인트(AP) 인프라를 사물인터넷(IoT)과 웹엑스 협업, 업무 환경 등과 함께 통합,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코 스페이스’도 선보였다.
시스코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한 연례 네트워크 및 보안 행사 ‘시스코 라이브 2024 멜버른’에서 와이파이7 표준 기반의 무선 공유기(AP)를 공개했다.
시스코 와이파이7 AP는 위치 인식 기능을 내장하고 분석 솔루션을 연동해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빠르게 구현 할 수 있다. 시스코는 이와 함께 통합 구독 라이선스도 발표했다. 이용자는 연결성, 보안, 어슈어런스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업무 환경을 위한 유연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무선 기술은 업무 방식부터 쇼핑, 학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세상을 변화시켜 왔다. 현재 무선 관련 혁신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허물고 있으며, AI 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의 업무 공간 변화 및 새로운 디지털 경험 창출을 돕고 있다.
와이파이7은 IEEE 802.11be 표준으로, 2.4, 5, 6 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이론상 최대 46Gbps 처리량을 지원하는데 일반적인 기기에서 5.8Gbps 속도를 제공한다. 이전 와이파이6/6E보다 2배 빠르다.
최대 대역폭이 320MHz다. 다중링크동작(MLO)로 두 주파수 대역과 채널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한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른 시간 내에 주고 받을 수 있다. 4K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을 사용해 각 신호가 이전 세대 대비 20%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전세대보다 간섭의 영향을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소매업체, 정밀한 자산 추적을 통해 운영을 최적화하려는 제조업체, 환자 치료를 개선하려는 병원 등 다양한 산업에서 단순한 연결뿐 아니라 지능적이고 안전하며 어슈어런스를 지원하는 무선 네트워킹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
시스코의 새로운 스마트 액세스 포인트는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를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두 방식 간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 시스코의 통합 네트워킹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단일 라이선스로 시스코의 전체 와이파이 7 솔루션들을 지원한다. 새로운 시스코 네트워킹 구독으로 고객은 시스코와 간소화된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고, 조직이 비즈니스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업들이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함에 따라 무선 기술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시스코의 와이파이 7 기반 기술 혁신은 고객에게 스마트하고 확장 가능하며 경험 중심의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새로운 와이파이 7 AP는 AI 기반 무선 성능 및 프로파일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지역별 재고관리단위(SKU)를 운영하지 않아도 되는 글로벌 AP로 설치 즉시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구독 라이선스에 포함된 시스코 스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업무 공간을 스마트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얻게 된다.
시스코 스페이스는 공간의 무선, 협업 등을 구성,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웹엑스 솔루션으로 사무 공간을 관리하는 솔루션이었는데 머라키, AP 등도 같이 관리할 수 있다.
시스코의 위협 탐지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기기 프로파일링, 위협 방지, 고급 무선 보안 및 데이터 암호화를 통해 모든 연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시스코의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사우전드아이즈로 AI 및 자동화 기반의 연결 경험을 보장할 수 있게 되며, 자사 및 타사 네트워크 전반의 성능 병목 현상을 파악하고 해결한다. 이로써 고객은 사용자가 어디에 있던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시스코 와이파이7 솔루션은 네트워킹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투자의 성과다.. AI 기반 지능을 다수 탑재한 시스코의 무선 솔루션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운영 간소화 및 보안을 제공한다.
로렌스 황 시스코 네트워킹 머라키&무선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시스코 와이파이7 AP는 무선과 머라키 포트폴리오를 통합 하드웨어 경험으로 제공한다”며 “이번에 출시한 와이파이 7 제품과 시스코 스페이스를 통해 연결성, 보안, 데이터 및 어슈어런스를 제공해 장소 제약 없이 업무 및 고객 경험을 재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 와이파이 7 액세스 포인트는 이달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배송은 한 달 뒤인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멜버른=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