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3분기 호실적으로 주가 급등…앤트로픽과 제휴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 측은 아울러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를 다년간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에이전트 AI’ 전략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3분기(회계년도 기준) 전년 대비 28.3% 증가한 9억421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상 예상치를 4.82% 초과하는 성과다. 아울러 연간 제품 매출 가이던스를 약 34억3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지역이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16%,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이 5%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24.77% 상승했다. 연초 대비 22.7% 하락했던 주가가 다시 회복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 기반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100만 달러 이상의 구매하는 고객사의 수가 542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숫자다. 특히 AI 및 머신러닝 기능을 채택하는 고객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재 3200개 이상의 계정에서 AI/머신러닝 기술이 도입됐다.
아울러 스노우플레이크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에 적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클로드3.5 모델이 AWS에 구축된 코텍스 AI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는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조직 내의 데이터를 활용한 챗봇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로드와 자사 제품을 최적화하고, 앤트로픽의 모델을 내부적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