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TV·T커머스·모바일 등 전 채널로 숏폼 콘텐츠 확대
롯데홈쇼핑이 전 채널로 숏폼 콘텐츠를 확장, 숏폼 경쟁력 확장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11월부터 숏폼 콘텐츠 ‘300초 숏핑’ 운영 범위를 T커머스, 모바일로 확대, 대표 숏폼 콘텐츠로 육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숏폼 콘텐츠 ‘300초 특가’의 이름을 ‘300초 숏핑’으로 바꿨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업계 타임 세일 방송 TV 숏폼 ‘300초 특가’를 선보였다. TV홈쇼핑 업계 대부분이 모바일 기반 숏폼을 선보이는 데에 반해,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생방송에 숏폼을 적용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회사는 지난 7개월 동안 ‘300초 특가’를 운영한 결과, 누적 주문건수가 12만 건을 돌파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시청률이 낮은 평일 오전과 낮 시간대에 방송함에도 불구하고 1초당 지퍼백 350매 등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롯데홈쇼핑은 올 6월부터 공식 모바일 앱 메인 화면 하단에 ‘초절약 숏핑’ 서비스를 신설, 숏폼 형태의 상품 소개 영상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 방송, 히트상품을 선별해 약 30초 분량의 숏폼 콘텐츠로 선보이는 방식이다. 6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달 간 누적 사용자 수는 40만 명, 누적 재상 수는 160만 건을 넘었다. 또 숏핑 서비스 신설 이전보다 일평균 앱 방문자 수는 20% 늘었으며, 영상을 시청하다 상품 링크를 클릭해 구매하는 고객은 론칭월보다 현재 2배 늘어났다.
회사는 내달 중에는 숏폼 콘텐츠를 자동으로 편집하는 AI 기술을 접목해 월 2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모바일 기반 숏폼 형식의 일반적인 틀을 깨고, TV홈쇼핑 생방송에 숏폼을 적용한 ‘300초 숏핑’이 기록적인 판매량으로 성공함에 따라 티커머스, 모바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며, “짧은 시간에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차별화 된 숏폼 콘텐츠를 전 채널에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