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테크 부문장으로 테크·프로덕트 전문가 전준희 영입
무신사가 테크 부문장으로 요기요 전준희 전 대표를 영입했다. 무신사가 지난 2021년 이후 별도의 CTO직을 두고 있지 않아, 전 부문장이 실질적인 CTO 역할을 맡고 무신사 테크 조직을 이끌게 된다.
무신사는 30일 전준희 테크 부문장의 선임을 시작으로 기술 기반 조직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희 테크 부문장은 국내에서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유튜브 플랫폼 총괄 엔지니어링 디렉터, 우버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빅테크를 경험했다. 최근까지는 요기요의 CTO 겸 대표직을 맡았다.
무신사는 전 부문장이 팀무신사의 OCMP 생태계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28일 글로벌로의 사업 확대를 위해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술 기반(Tech-driven)의 조직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으로 만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무신사가 운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선택한 OCMP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때 전 부문장이 적임자라는 게 무신사의 설명이다.
전 부문장이 맡은 무신사의 테크 부문장은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여러 플랫폼의 기술 전략과 로드맵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기술 조직의 총괄 리더다. 프로덕트와 엔지니어링을 모두 아우르는 최상위 리더십을 가진다.
이에 따라 전 테크 부문장은 합류 이후 무신사의 모든 계열사를 아우르는 팀무신사의 엔지니어링, 데이터, 프로덕트 등 테크 조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무신사는 “OCMP(One Core Multi Platform) 전략을 통해 빠른 플랫폼 구축과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