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2단계’ 띄웠다

하나은행이 시스템을 차세대로 바꾸는 프로젝트 2단계 돌입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1단계는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통한 데이터 인프라 통합이었다면 2단계 핵심은 디지털 채널 기반을 강화해 대고객 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방점이 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관련 제안요청서(RFP)를 내고, 제안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하나은행 ICT리빌드본부 관계자는 ″1단계 프로젝트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마련했다면, 2단계는 그 기반 하에 대고객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2단계 프로젝트에서 비대면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한 코어뱅킹서비스 및 채널 인프라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9월 입찰공고를 여럿 내놨다. 비대면 채널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기업뱅킹 및 마케팅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세부과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의 일환인 ‘프로젝트 원(O.N.E)’에 착수했다. 하나은행은 계정계(코어뱅킹) 서비스와 마케팅 플랫폼, 개방형 인터페이스 영역 등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해 분산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았고, 올 2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1단계와 동일하게 빅뱅방식이 아닌 단계적, 순차적 적용방식으로 2단계 프로젝트 FIRST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빅뱅방식의 단점인 대규모 시스템 적용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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