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파일시스템, 요구 변화에 알아서 진화해야”
“인공지능(AI) 등장으로 파일 플랫폼에 새 패러다임이 필요해졌다. 퓨어스토리지의 최신 파일시스템은 AI와 현대적 애널리틱스를 위해 간소한 방식으로 성능과 규모를 추가할 수 있는 클라우드 운영 모델이며, 재설계 없이 새로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숀 로즈마린 퓨어스토리지 R&D 및 고객 엔지니어링부문 부사장은 15일 퓨어스토리지코리아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변화 속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경, 적응 및 재구성하는 동적 파일 서비스인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을 소개하며 이같이 요약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대표 유재성)는 15일 ‘퓨어//엑셀러레이트 서울 2024’을 개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의 최신 혁신과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 혁신을 소개했다.
숀 로즈마린 부사장은 “퓨어스토리지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관리 관소화와 리스크 완화에 역점을 뒀다”며 “파일은 사무실의 생산성 관련 데이터를 단순 보관하던 곳에서 미래의 워크로드를 가능케 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파일 스토리지의 역량 이상의 요구를 하고 있다. 기존 파일 스토리지는 오래되고 경직된 아키텍처와 여러 계층의 프로토콜 및 관리 복잡성으로 인해 업데이트 및 변경이 매우 까다롭다. 이는 AI, 분석, VDI 등 최신 워크로드의 진화에 맞추기 어렵다.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의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신속하게 대응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을 사용하는 기업은 기업의 급변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더 낮은 총소유비용(TCO)으로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글로벌 스토리지 풀을 통해 기업이 각 어레이에 대한 스토리지 예약 또는 할당을 계획하고 생성하는 복잡한 과정 없이, 모든 스토리지 리소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에 민첩성을 제공한다. 퓨어 퓨전을 통해 기업의 퓨어스토리지 데이터 스토리지 전체 자산에 걸쳐 모든 어레이 조합의 워크로드 배치 및 리밸런싱을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제로무브 티어링(Zero-Move Tiering)’을 제공한다. 기존 파일 사용 시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성능 프로파일을 가진 데이터에 액세스해야 하는 경우, IT 조직은 성능 요구사항에 맞는 어레이로 데이터를 옮기는 데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데이터를 활용빈도, 목적 등에 맞게 물리적인 계층에 자동으로 구분하고, 사람의 개입과 데이터 이동없이 필요한 성능 수준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전통적인 파일시스템은 시스템 내 모든 업그레이드 및 재구성을 위해 데이터 이동, 번거로운 사전 계획 및 엔드유저 다운타임이 발생된다. 퓨어스토리지는 전체 플랫폼에 걸쳐 진정한 무중단 업그레이드(NDU)를 제공하고 있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도 어떤 업그레이드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나 데이터 손실 없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업그레이드를 보장한다.
숀 로즈마린 부사장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게 퓨어스토리지의 에버그린”이라며 “파일 스택 자체를 훨씬 더 간소화시켜 파일시스템도 블록처럼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서비스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집약 특화 모델의 엔트리급 제품으로 출시된 ‘플래시블레이드//S100’은 모든 가격대 및 시장에 걸쳐 점진적인 가격 책정을 제공하는 GPU다이렉트를 지원하는 AI 지원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AI, 컴플라이언스, 콘텐츠 공유, 이미지 저장소, IoT, 에지, ROBO 애플리케이션 등 엔트리 레벨 엔터프라이즈 사용사례를 위해 설계된 스케일아웃 아키텍처가 특징이다.
레거시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 관리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일례로, 개별 워크로드는 QoS를 위해 구성해야 한다.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관리의 간편성을 제공한다.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의 클라우드와 유사한 운영 방식을 통해,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IT 조직에 편의성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간편하게 배치하고, SLA를 할당해 스토리지를 확장하며 데이터 증가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QoS 및 멀티프로토콜 구성과 같은 서비스가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보장한다.
그는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단일 계층 아키텍처로 통합된 글로벌 스토리지 풀을 만들 수 있다”며 “단일한 관리 플레인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유연한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늘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에버그린의 최신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의 스토리지 운영체제인 퓨리티는 윈도우의 서버메시지블록(SMB)과 리눅스의 네트워크파일시스템(NFS)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파일시스템에 보안 로그인을 제공해 누가 정보에 접근하고 다운로드하는지 추적할 수 있다. 파일 데이터에 대한 계정별 접근 관리가 가능하다.
퓨어스토리지는 자연어 AI 모델인 ‘파일용 AI 코파일럿’을 통해 스토리지 관리 방식을 지속적으로 간소화하고 있다. IT 제너럴리스트, 데브옵스 팀, 숙련된 스토리지 실무자 모두가 파일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IT 병목 현상을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또한 구독 서비스에 가상머신 평가(VM assessment)와 유니버셜 크레딧을 소개했다.
VM평가는 퓨어1을 통해 VM웨어 가상화 환경의 성능 모니터링, 시나리오 계획, 라이트사이징 권장사항 등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이를 활용해 VM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고 VM웨어 구독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의 유니버설 크레딧은 특정 구독에 종속되지 않고 크레딧 풀을 구매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유니버설 크레딧을 구매하면 에버그린원, 퓨어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 포트웍스 등의 서비스를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숀 로즈마린 부사장은 “유니버셜 크레딧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비용 협상해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게임체인저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퓨어스토리지의 ‘다이렉트플래시모듈(DFM)’의 150테라바이트(TB) 모델을 오는 12월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시장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대비 5배의 집적도 개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용량 집적도 측면의 이점뿐 아니라 스토리지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DRAM의 전력 사용량을 크게 절감시킨다”며 “DRAM의 필요성을 지금의 95%, 궁극적으로 100% 제거해 스토리지의 에너지 사용량을 80%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퓨어스토리지코리아 고객사 미디어젠의 송민규 대표는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워크로드 수요를 처리하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해 AI 모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한다”며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의 유연성 덕분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특정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